‘폭싹 속았수다’로 주목받은 제주, ‘JJ프렌즈’ 1일부터 활동 개시

일본·대만·베트남·제주 MZ세대, 제주의 매력을 SNS로 확산
기사입력 : 2025-04-02 09:26:09 최종수정 : 2025-04-02 09: 32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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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JJ프렌즈 4월 1일 활동 개시, 2025.04.01.


최근 넷플릭스로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이 된 제주도가 전 세계의 K-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지난 1일 제주 동백마을에서 글로벌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제주 관광 홍보 서포터즈 ‘JJ프렌즈’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홍보 활동을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JJ프렌즈 4월 1일 활동 개시, 2025.04.01.


‘JJ프렌즈’는 ‘jeju’와 ‘Friends’를 결합한 명칭으로, 제주와 해외를 잇는 글로벌 서포터즈를 뜻한다. 제주와 일본·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 37명의 청년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JJ프렌즈는 이들이 직접 체험한 제주의 아름다운 매력을 SNS를 통해 생생하게 전파하는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Jump into Jeju’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외국의 젊은 층이 제주의 매력에 ‘폭싹’ 빠져드는 등 친구처럼 가깝고 친근한 여행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에, 도와 공사는 JJ프렌즈를 통해 제주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JJ프렌즈 4월 1일 활동 개시, 2025.04.01.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JJ프렌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1일 발대식을 기점으로 팀빌딩 프로그램과 ‘제주와의 약속’ 챌린지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열었고 국적에 상관없이 서툰 외국어로 서로 SNS 계정을 공유하고 인증샷을 찍는 등 MZ세대다운 방식으로 유쾌하게 소통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발대식 후에는 동백마을 투어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UNWTO(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이자, 2024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동백마을에서 동백씨앗 줍기, 동백기름 비빔밥 만들기 등을 통해 제주의 문화를 체험하고 마을 주민들과 서로 교감하며 제주의 일상을 생생하게 즐겼다. JJ프렌즈의 한 외국인 참가자는 “평소 드라마에서만 보던 제주의 마을을 직접 걸어보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특별한 체험도 즐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JJ프렌즈 4월 1일 활동 개시, 2025.04.01.

 

JJ프렌즈는 올해 초부터 각국에서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팸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팸투어는 단순히 인기 관광지를 방문하는 방식이 아닌, 참가자들이 사전에 SNS나 미디어를 통해 직접 가보고 싶다고 제안한 장소나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에, 팸투어를 진행한 도와 공사는 해외 청년들의 개별적인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코스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JJ프렌즈 4월 1일 활동 개시, 2025.04.01.

특히나 팸투어 기간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인근 유채꽃밭에서 스냅사진을 촬영하는 등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즐기기도 했다.

제주에 거주하는 청년들도 JJ프렌즈로 함께 활동하며 매월 주어진 미션에 따라 제주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들은 제주 도민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다움의 이야기와 풍경을 SNS에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등 해외 JJ프렌즈와는 또 다른 시너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올 한해 JJ프렌즈의 활동을 지원하며 다양한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하는 한편, 외국의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현장 이벤트에서도 제주를 알리는 서포터즈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에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평가해 우수 서포터즈를 선정하는 ‘JJ프렌즈 어워즈’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청년들의 시선으로 제주를 재해석하고, 그들의 언어로 세계에 제주를 소개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제주가 외국의 MZ세대에게 더 가까워지고 사랑받는 글로벌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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