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21년 2분기 실적발표, 적자폭 증가

2분기 매출 5,605억 원, 영업이익 192억 기록
당기순이익 –206억 원으로 적자 전환 아쉬워
7월 철수한 강남점 재고 부담 때문에 적자영향
3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부담 없어 기대감 증가
기사입력 : 2021-08-12 11:39:10 최종수정 : 2021-08-12 11: 43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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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이 12일 기업 실적발표에서 2분기 매출액이 5,605억 원을 기록해 1분기 4,789억 원 대비 816억 원 증가해 영업이익 1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마냥 좋아 할 수 없는 부분이 당기순이익에서 2분기 –206억 원을 기록해 1분기 85억 원 흑자 전환 기록이 2분기에 적자로 돌아서면서 실적이 대폭 악화된 상황이다. 1분기에 비해 많이 팔았지만 이익을 남기고 판게 아니라 적자를 감수하고 팔았다고 해석된다. 다만 7월 17일 철수한 강남점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실적에 대해 “6.18 징둥데이와 같은 중국 쇼핑 이벤트 영향으로 면세품 수요가 급증해 매출 신장 효과가 약 80% 정도 있었고 전년 동기 대비 시내점은 약 62% 증가한 반면 인천공항 매장의 매출액은 –20%를 기록했다”고 실적발표 자료에는 기재되어 있다. 코로나 대유행이 반복되면서 인천공항을 통한 출국자수가 여전히 2019년 대비 –97~8% 수준이라 공항면세점의 입장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판매 매출액을 바탕으로 품목별 요율제로 적용되는 임대료 인하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공항면세점은 현 시점에서 크게 국내 면세업계에 부담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시내면세점의 매출액에 있다. 해외 입국자가 극도로 줄어든 상태에서 대량구매 상인에 의존하는 시내면세점의 매출 구조로 인해 면세점이 주도권을 쥐는게 아니라 ‘다이고’ 상인들에게 넘어가 버렸다. 해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구매자에게 적정폭의 할인을 제시해 판매를 촉진하는 것과는 달리 대량구매에 따른 면세품 할인폭이 커져 팔면 팔수록 손해나는 구조로 변모된 상황이다. 더구나 대량구매 상인들의 경우 개인 목적의 소비품이 아니고 중국에서 재판매를 목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잘팔리는 제품 위주로 구매를 원하는 반면 면세점에서는 베스트 제품 뿐만 아니라 구매선호도가 떨어지는 제품도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할인폭과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궁극적으로 대량구매 상인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특히 장기적인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강남점을 철수하게 된 시점과 겹쳐 당기순이익의 적자가 커진것도 빨간불이 켜진 한 원인으로 꼽힌다. 강남점 철수는 7월 17일 이었지만 철수 확정 전에 강남점에서 반입해 운영하던 면세품에 대한 처리가 2분기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경우 3분기 실적에서는 강남점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1분기 흑자전환의 기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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