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들이 ‘인플루언서’ 초청행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최대 사업자 롯데와 신라는 물론 신라아이파크면세점까지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란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Influence+er)’이라는 뜻의 신조어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인을 뜻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월 4일 롯데월드타워 불꽃 축제에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 6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면세점 김정현 마케팅 부문장은 “인플루언서를 통해 롯데면세점의 ‘냠’ 마케팅을 알리고 불꽃축제가 열리는 현장에서 실시간 방송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등 우수한 한국의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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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롯데면세점 명동 스타에비뉴 앞에서 인플루언서들이 기념촬영(2019.5.4) |
이번에 초청된 대표적인 인물은 중국에서 1,300만 팬을 보유한 ‘뷰티‧영유아’ 분야 ‘푸딩샤샤’(布丁夏夏)를 비롯, ‘여행’ 분야 ‘슈에허허허허’(薛赫赫赫赫), 한국의 일상과 정보를 솔직하고 재미있게 소개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만 인플루언서 ‘대만여자한국며느리’ 등 여행,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 한다. 이들은 불꽃축제 현장을 1억 5천만 명의 해외 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라면세점도 지난 1월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 ‘뷰티 인플루언서’와 ‘뷰티앤유(Beauty&U)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전략적 협업에 나섰다. 특히 신라면세점과 협업에 나선 이들 ‘인플루언서’는 협업 프로젝트에 맞게 신라의 로고가 이들 동영상에 시작과 함께 노출돼 직접적인 마케팅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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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라면세점 제공 /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플로언서와 협업 |
신라면세점 커뮤니케이션팀 서일호 그룹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과 일본·태국 시내면세점으로 해외진출이 활발하다”며 “면세점 홈페이지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총 4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면세점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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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라아이파크면세점 제공 / 고객 체험형 공간 ‘아이뷰티유’(I Beauty U)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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