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업계, “남심(男心)을 잡아라!”

남자화장품 시장 규모↑
남성 화장품 바람, 면세점으로 이어져
면세점 업계, 화장품 브랜드 지속적 입점
기사입력 : 2018-12-15 13:35:31 최종수정 : 2018-12-17 14: 45 서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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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미샤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남성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다. 그동안 남성들이 매장을 돌아다니며 화장품을구매 하기엔 다소 불편했지만 온라인 쇼핑몰 등장으로 남성들도 세대 구분 없이 화장품 시장의 중요한 고객이 됐다. 면세점 업계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남심(男心)잡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남자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8000억 원대에서 2012년 1조130억 원대로 올라섰다. 2020년에는 1조 4000억 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 같은 성장세는 면세점에도 반영됐다. 롯데 온라인 면세점 판매순위에 따르면 남성이 구매한 1위부터 10위까지의 제품 중 80% 이상을 화장품이 차지했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 면세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주로 구매하는 화장품 종류로는 에센스나 마스크 팩이 많았고 선물용으로 립스틱도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지난 7월 ‘크리니크’, ‘라프레리’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을 면세점 전용 상품으로 독점 출시했으며, 신세계면세점도 지난 10월 명동점에서 ‘씨앤트리’ 화장품을 입점시켰다. 한편 롯데면세점도 같은 달 천연화장품 브랜드 ‘네시픽’ 을 본점(소공동)에 입점시켜 경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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