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간편결제, 소비자 만족도 ‘간편성’과 ‘부가혜택’ 손 꼽아

서비스 선택 이유, '간편성'(37.6%),'부가혜택'(28.8%), '안전성'(27.3%)
면세 업계, 중국 고객 유치 위해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 시행
면세점 관계자“간편결제는 고객유입을 위한 중요한 수단"
대세로 인정받은 모바일 결제 앞으로 고객 혜택 더 늘어날 전망
기사입력 : 2019-08-05 13:54:54 최종수정 : 2021-06-26 22: 45 육해영 기자
  • 인쇄
  • +
  • -

소비자들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선택 시 ‘간편성’과 ‘부가혜택’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8월 2일 발표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에서 이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선택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가입 및 결제의 간편성’이 37.6%(451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부가혜택’ 28.8%(346명), ‘결제 인증방식의 안전성’ 27.3%(328명) 순이다.  

 

▲표=한국소비자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2019.08.02)


결제 방식 종합선호도는 ‘카카오페이’가 3.94점으로 가장 높았다. ‘11페이’(시럽페이)와 ‘삼성페이’가 3.92점으로 종합만족도 2위를 동시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페이코’ 3.90점, ‘네이버 페이’ 3.88점, ‘SSG 페이’ 3.78점 순이다. 조사대상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경험자 1,200명 기준이다.

 

내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을 위한 혜택도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발표한 2018 국내 면세점 구매객 국적별 현황’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중국인 매출 비중은 73.4%로 압도적인 1위다. 특히 중국은 모바일 간편결제가 가장 발달되어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국내 면세 업계들이 중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 간편결제’를 앞다퉈 도입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위챗 내 멤버십 미니사이트를 지난 1월 오픈했다. 2018년 1년간 위챗 서비스를 통해 신세계면세점 회원 수는 전년 대비 800% 증가했다. 위챗을 통해 멤버십 가입을 한 회원에게 멤버십 등급별 맞춤 혜택을 SMS로 받아볼 수 있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내국인을 위해 카카오와 제휴해 멤버십 신규 가입 절차를 3단계로 간소화했다. 

 

▲사진=두타면세점 제공

 

두타면세점은 국내 면세업계 최초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적용을 기념해, 카카오페이카드 결제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20%를 되돌려 줬다. 또한 두타면세점 카카오플러스 친구 대상으로 본점에서 100달러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쿠폰도 증정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중국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위챗’(Wechat)과 함께 중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모바일 프로모션을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했다. 중국인 여행객들은 번거롭게 따로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위챗을 이용해 롯데면세점의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은 지난 3월 위챗 결제 서비스 도입 후, 위챗을 통해 가입한 중국인 신규 회원이 2배 이상 늘었다. 위챗 이용 고객은 신라면세점 공식 계정을 통해 신라면세점 멤버십도 연동시킬 수 있다. 멤버십을 연동하면 위챗 앱 내 ‘카드지갑’에 신라면세점 회원 카드가 생성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신라면세점도 위챗 회원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상 간편결제 서비스의 ‘간편성’은 기업간 차별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이미 ‘간편성’을 기본적으로 가져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고객 유치를 위해서 어떤 부가혜택을 어떻게 주느냐에 고객 유치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특정 서비스를 가입하는 데에 ‘부가혜택’이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면세점 관계자는 “간편결제는 고객유입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때문에 시즌별, 타겟별로 이벤트들을 계속 고려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국내 면세 업계는 멤버십 마케팅 혜택을 늘려 모바일 간편결제’를 외국인 고객은 물론 내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지렛대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편리성은 물론 면세점이 제공하는 추가적인 혜택까지 누릴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면세제도
    [쟁점] 국민편의 발목 잡는 입국장 인도장 도입 지연 논란
    관세청(청장 이종욱)은 지난 7월 1일 ‘보세판매장운영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면서 면세한도인 800 달러 이내 면세품 교환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인의 국내 면세점 온라인 구매 시 국산 면세품의 경우 시내면세점에서 ‘현장인도’가 가능하게 하는 등 면세품 관련 이용객 편의와 관련된 법령을 개정했다. 그러나 내국인 입장에서 해외 여행 시 구입한 면세품을 들고 다니
  • 면세제도
    [쟁점] 입국장 인도장 전면 도입 VS 폐지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2025년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총 2,955만 명으로 지난 2019년 2,871만 명을 약 2.9%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6년의 경우도 상반기(1월~6월)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1,496만 2천 명으로 25년 대비 약 2.7% 증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급작스러운 고환율 영향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 추세를 띠다 8월 들어
  • 면세제도
    [쟁점] 면세품 입국장 인도장 지방공항부터 확대 검토해야
    지난 2023년 최초로 시험 도입된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은 이용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은 약 4만 4천 건, 인도금액으로 약 35억 4천만 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제도에 대한 홍보와 접근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매년 이용 실적이 증가했다는 점과 부산항 전체 이용객이 전년 대비해서 지속적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