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면세점평가] 제주 면세시장은 회복 중? 시내 ↑, 출국장 ↓

서울 다음 가는 ‘면세시장’ 제주
제주 시장서 1위 자리 굳힌 신라
제주관광공사 신화월드서 ‘성장’
기사입력 : 2018-12-24 14:06:54 최종수정 : 2018-12-24 16: 10 김선호
  • 인쇄
  • +
  • -

서울 다음으로 면세시장 규모가 큰 지역이 제주다. 내국인을 주 대상으로 면세품을 판매하는 ‘지정면세점’을 제외한 제주 지역 시내·출국장 면세점 2018년(1~11월) 매출은 전년비 38% 성장한 1조 5,024억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사드한파’로 제주국제공항에서 갤러리아면세점이 매장을 철수하는 등 고충을 겪었으나 점차 회복 중이다.

제주 지역 시내면세점을 운영 중인 롯데와 신라면세점 간 경쟁은 치열하다. 롯데면세점은 서귀포에서 2016년 6월에 연동 롯데시티호텔로 매장을 확장·이전하며 매출이 급상승 했다. 2016년 당시 매출이 신라면세점의 턱 끝까지 바짝 쫓아가기도 했었다.

그러나 2017년 ‘사드 한파’가 롯데와 신라 간의 운명을 갈랐다. 2017년 당시 롯데면세점은 전년비 2.2% 감소한 4,783억을 기록했으나 신라는 10.3% 증가한 5,792억을 보였다. . 

 

업계 관계자는 “양 사 모두 생존을 위해 높은 송객수수료를 제시하며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신라가 명품 매장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 소폭의 매출 상승을 볼 수 있었다”며 "중국의 '롯데' 금지령이 신라에겐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점도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선호 기자


올해(1~11월)엔 롯데 전년비 43% 성장한 6,847억, 신라 36% 증가한 7,906억을 보이며 회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2016년 2월에 개점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은 서귀포 롯데호텔 내 매장에서 고전을 하다 제주 신화월드로 올해 1월 이전했다. 서귀포 롯데호텔 내 매장이 있던 2016년 43억원, 2017년 120억원 ,2018년엔 전년비 122% 증가한 266억으로 급상승했다.  향후 ‘사드 여파’가 완전회복 시 제주 면세시장도 더욱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시내면세점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2014년 상반기까지 롯데가 운영했으나 갤러리아로 넘어간 후 다시 2017년 12월에 신라가 입찰을 따내 운영하고 있다.  

제주공항 면세점은 2016년 연매출이 711억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17년에 매출이 60% 급감해 283억으로 내려앉았지만 2018년 3월 신라면세점이 개점하며 매출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3~11월)까진 261억 원에 그쳤으나 2019년부터 매출상승이 전망된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특허가 2019년 10월 24일 만료될 예정이다. 신라 서울점(2019.07.13), 롯데 부산점(2019.09.27)도 내년에 기간이 만료돼 정부 '갱신심사'를 처음으로 받을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 사회환원 및 고용창출 이행정도 점검 및 심사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면세제도
    임대료 조정 거부한 인천공항, 새 면세점에는 40% 낮춰 계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라·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 인하를 위한 법원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뒤, 두 업체가 떠난 자리에 기존보다 40% 이상 낮은 임대료로 새 사업자를 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사업자와의 임대료 조정은 거부하면서 재입찰에서는 더 낮은 가격으로 계약해, 공사의 대응이 오히려 임대수입 감소로 돌아왔다는 지적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위 의원실에
  • 기획
    [단독] 관세청 대량판매 집계액이 낮은 이유, 감독 및 거래 검증에 허점 있어
    관세청은 면세점을 특허를 부여해 관리한다. 그 안에서 면세점 해외 대량판매도 별도의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관세청이 국감기간을 맞아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 된 사실은 관리상 문제에 있어 단순히 업체가 제출한 실적의 수량 오류에 그치지 않았다. 관세청이 제출한2018년~2026년 상반기 기간의 반기별 검토 보고서를 통해감독 대상인 대량거래가
  • 기획
    [단독] 면세점 수수료 출혈경쟁, 업계 스스로 자정 불가능해 제도적 보완 필요
    국내 면세점의 해외 대량판매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판매액에 해당 연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2019년 약 1조 3,012억 원(11억 달러)이던 대량판매액은 2022년 약 12조 6,006억 원(97억 달러)으로 늘었다. 여행객이 급감한 시기에 대량판매가 면세점 매출을 뒷받침하는 주요 거래로 확대된 것이다.그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