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 ‘호텔신라’·‘롯데 월드타워점’ 우수면세점 선정

중소·중견기업 상생우수 면세점 인증, W·E면세점 선정
호텔신라, 수출실적 인증 및 해외지점에 국산 브랜드 입점 등
롯데 월드타워점, 중소기업 경영위기 극복 위한 대출 실시 등
21년 1회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선정
기사입력 : 2022-03-16 14:40:27 최종수정 : 2022-03-16 14: 54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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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본부세관 제공 /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가운데),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왼쪽 두번째),

김태호 호텔신라 TR부문장(부사장, 오른쪽 두번째) 2022.03.16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성태곤)은 16일 제2회 W·E(Win-Win Excellent) 면세점으로 호텔신라 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선정해 수상했다.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2021년 세계 1위 브랜드 파워와 가치를 가진 국내 면세점이 중소·중견기업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힘쓰는 서울시내 면세점을 인증하는 제도로 도입했다.

서울세관 수출입물류과 이영도 과장은 “서울 시내면세점의 국산 중소·중견제품 매장 면적 비율이 2020년 대비 2021년에는 25.7% 증가했고, 중소·중견기업 전용매장 운영업체 수도 2020년 251개 업체에서 2021년 358개 업체로 42.6% 증가하는 등 극적으로 증가해 매출액도 2020년 대비 5천억 원 증가한 총 2조5천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올해 서울세관 ‘면세산업 상생협력 추진위원회’는 “호텔신라 면세점의 경우 중소기업 등 납품기업 115개 업체에 구매확인서를 발급해 줘 해당 기업이 면세점에 납품한 실적을 수출실적으로 인정받아 수출금융 등 혜택을 볼 수 있게 했고, 국내 매장에 중소·중견 기업의 입점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것은 물론 신라가 운영 중인 싱가폴 창이공항 및 홍콩 공항, 그리고 마카오 공항 등에 총 29개 국내 중소 브랜드의 입점을 추진, 국산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운 점이 높게 평가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신라면세점의 경우는 대외무역법을 기반으로하는 수출 실적에 면세점을 통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실적을 지원하는 문제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해외 공항 면세점 지점에 국산 브랜드의 진출을 직접 성사시켰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또 이러한 국산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평가할 수 있는 제도로 W·E면세점 인증이 활용되어 시작 2년만에 대기업 면세점과 국내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이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선정은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중견 사업자인 JDC면세점(지정면세점)과 경복궁면세점에 상품을 양수도 공급했고 중소 파트너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무이자 정기예금(500억원 규모)을 조성해 年 1.66% 이상 대출금리 감면 혜택을 지원한 점을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서울세관은 선정 이유를 밝혔다.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왼쪽),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오른쪽) 2022.03.16

16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파트너사와의 상생과 협력을 목표로 한 롯데면세점의 노력이 올해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다”라고 인증 획득 소감을 밝히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우 힘든 시기지만 중소·중견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만큼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세관이 선정하는 W·E면세점에 선정되면 추후 관세법 위반시 내려지는 행정 제재조치에 대한 감경과 AEO 심의 시 세관협력도 평가에서 우대, 그리고 포상시 우선 추천 등 관세행정 상의 혜택을 1년간 받을 수 있다.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면세업계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상생협력 우수면세점 인증제도를 통해 면세점이 자발적으로 중소·중견기업과 상생 협력하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최초로 도입된 W·E면세점에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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