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이갑 대표, 코로나19 위기에도 재신임

21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박성훈 상무, 이영직 상무보 승진
김준수 전무, 이동대·정삼수 상무보 상담역 자문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위해 면세점 핵심 임원 재신임
기사입력 : 2020-11-26 16:02:05 최종수정 : 2020-11-26 16: 55 김재영 기자
  • 인쇄
  • +
  • -

롯데그룹이 21년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단행했다.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예년에 비해 한달 앞당겨 롯데지주를 비롯 유통·식품·화학·호텔 부문 35개 계열사 인사가 진행됐다”며 “젊고 혁신적인 CEO를 전진배치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이번 인사의 배경을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이 갑(59) 대표가 유임됐다. 이갑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 롯데면세점 대표로 선임된 후 코로나19로 인해 면세점이 최악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음에도 유임되면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 그룹의 두터운 재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 했다. 특히 지난 9월 이후 롯데면세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눈에 띄게 실적이 개선되는 등 선장으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사진 =롯데면세점 박성훈 상무

 

▲ 사진 = 롯데면세점 이영직 상무보

이번 정기인사에서 롯데면세점은 2명을 승진 발령 냈다. 먼저 판촉부문장인 박성훈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고, 상품1부문장인 이영직 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오늘 승진한 박성훈 상무는 판촉부문장 이전에 롯데 명동 본점장 및 기획부문에서 롯데면세점의 성장기를 이끈 숨은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영업본부장을 역임하던 김준수 전무와 인천공항점 이동대 점장(상무보), 그리고 잠실 월드타워점 정삼수 점장(상무보)를 자문으로 위촉했다.

롯데면세점의 오늘 임원인사는 롯데그룹 차원에서 실시한 정기 인사와는 차이가 존재한다. 롯데그룹의 인사에 대해 지주에서는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임원 직제의 슬림화가 특징”이라며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로 승진 및 신임 임원수를 2019년 대비 80% 수준으로 대폭 줄였다”고 말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50대 초반 CEO를 전면에 내세우는 상황에서 롯데면세점의 이갑 대표는 생존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셈이다. 특히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인사 평가를 했다고 밝힌 점에서 미뤄보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에도 지난 16일 발표된 3분기 실적공시에서 2분기 대비 45% 상승하는 곡선을 만드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점이 높게 평가 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언제 해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매출을 담당하던 면세점의 수장을 교체하기 보단 한번 더 재신임하고 위기를 돌파하라는 의지로 분석된다. 특히 롯데그룹의 상장을 위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할 면세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영 기자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기획
    [단독] 관세청 대량판매 집계액이 낮은 이유, 감독 및 거래 검증에 허점 있어
    관세청은 면세점을 특허를 부여해 관리한다. 그 안에서 면세점 해외 대량판매도 별도의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관세청이 국감기간을 맞아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 된 사실은 관리상 문제에 있어 단순히 업체가 제출한 실적의 수량 오류에 그치지 않았다. 관세청이 제출한2018년~2026년 상반기 기간의 반기별 검토 보고서를 통해감독 대상인 대량거래가
  • 기획
    [단독] 면세점 수수료 출혈경쟁, 업계 스스로 자정 불가능해 제도적 보완 필요
    국내 면세점의 해외 대량판매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판매액에 해당 연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2019년 약 1조 3,012억 원(11억 달러)이던 대량판매액은 2022년 약 12조 6,006억 원(97억 달러)으로 늘었다. 여행객이 급감한 시기에 대량판매가 면세점 매출을 뒷받침하는 주요 거래로 확대된 것이다.그
  • 기획
    [단독] 관세청 통계선 급감한 대량판매…A면세점 내부자료엔 매출 64% 차지해
    국내 대기업 A면세점의 올해 7월 순매출 가운데 대량판매가 64%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대량판매 실적은 25년부터 급감하고 있지만, 면세점 내부에서는 대량판매가 여전히 매출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감독기관의 통계와 실제 영업구조 사이에 간극이 드러난 것이다.관세청은 2024년 ‘해외대량구매자 세부관리 지침’을 바꾸면서 대량판매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