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코로나에도 최대 실적 3분기 결과 발표

신세계,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1조 6,671억·영업 이익은 1,024억 달성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으로 외형성장과 내실 다져
대표 자회사 면세점 실적 개선 눈에 띄게 두드러져
기사입력 : 2021-11-09 16:17:08 최종수정 : 2021-11-09 16: 23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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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 IR자료실 / 2021 3분기 실적발표 요약본(2021.11.09)

 

신세계는 9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2021년 1·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인 연결기준 매출 1조 6,671억원, 영업이익 1,024억원 기록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3% 늘었고 영업이익은 3분기 최초로 1천억 원을 넘어서며 외형 성장과 함께 내실까지 다졌다”고 발표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해 “지속적인 오프라인 혁신을 바탕으로 한 백화점의 외형 성장과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결과물을 이뤄냈다”며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3,222억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2019년을 뛰어넘는 최대 연 누계 실적도 기대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먼저 백화점 부문 3분기 매출은 대구와 광주, 그리고 대전의 별도법인을 포함해 5,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1.1% 늘어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사이먼 운영 아울렛 실적은 제외한 수치다. 백화점에서는 특히 지난 1, 2분기에 이어 해외패션(29.7%) · 명품(32.7%) 장르의 강한 성장세와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반등한 여성(15.7%) · 남성패션(19.8%) 등 대중 장르의 성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올 3분기 ‘업계 최초 중층 도입’(신세계 강남점), ‘국내 최대 규모의 럭셔리 화장품 전문관’(신세계 강남점), ‘업계 최초 식품관 유료 멤버십 도입’(경기점) 등 혁신적인 시도를 연이어 선보이며 백화점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올해 8월 선보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도 출점 두 달만에 매출 목표의 40%를 초과 달성하며 지역 1번점의 청신호를 켜는 등 압도적인 오프라인 콘텐츠를 앞세워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사진=신세계 IR자료실 / 2021 3분기 실적발표 요약본(2021.11.09)

신세계 자회사들의 영업이익 개선도 눈에 띄게 늘었다. 면세점 부문인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7,969억원(전년대비 +82.3%), 영업이익 229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이어나갔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작년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인천공항 임대료가 품목별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된 이후 임대료 부담이 대폭 줄었고 19년과 20년에 선반영한 리스 회계 효과로 인해 회계상 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라며 “여전히 19년 실적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올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됨에 따라 면세점을 찾는 고객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회복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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