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 섬 免, “올해 315억 위안 달성 전망” 폭발적 성장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300억 위안(약 5조원) 매출 달성
하이난 오는 2025년까지 상업 단지 건설 및 고급 브랜드 유치 계획
신화망 “하이난, 영향력과 목소리를 높일 것”
기사입력 : 2020-12-23 17:28:37 최종수정 : 2021-01-12 14: 02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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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시나(Sina) 갈무리 / 2020.12.15

 

최근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급성장한 하이난 섬의 면세점 4곳의 총 매출액이 올해 300억 위안(약 5조원)을 넘어섰다. 중국 매체 시나는 지난 15일 “12월 14일까지 하이난 면세점의 면세품 매출액이 250억 위안(약 4조 2,395억원)에 이르렀으며, 총 매출액은 300억 위안(약 5조원)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총 매출은 약 315억 위안(약 5조 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로 하이난 섬을 방문하는 쇼핑객에 대한 면세한도를 1인당 3만 위안(약 515만원)에서 10만 위안(약 1,720만원)으로 늘리고, 면세 품목도 38개에서 45개로 확대했다. 또 여행객들이 하이난을 떠난 후에도 180일 이내에 온라인 면세쇼핑도 가능하게 허용하면서 쇼핑객의 구매 자유도를 대폭 넓혔다. 이에 따라 하이난 여행객이 지난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면세점에서 지출한 금액은 159억 위안(약 2조 6,963억)으로 전년 대비 무려 204% 급증했다. 평균 일일 매출은 1억 2,000만 위안(약 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무디다빗리포트는 지난 15일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1일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새로운 면세 쇼핑 정책을 펼친 후 하이난 섬 면세점의 매출이 급증했다”며 “특히 하이난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20%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연초에 설정한 300억 위안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시행한 면세산업 육성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다. 


하이난 면세점의 폭발적인 성장을 두고 중국 매체는 “중국의 대외 개방 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민망은 23일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하이난 섬 외곽 면세점 4곳의 총 매출이 목표 매출이었던 300억 위안을 넘어섰다”며 “하이난은 정부의 전면적인 개혁과 실험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중국 정부는 하이난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화망은 지난 15일 “하이난은 오는 2025년까지 상업 단지 건설 및 고급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플래그십 스토어,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점차 영향력과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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