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탈 때마다 좁은 좌석, 답답한 공기, 낮은 기압에 부어오르는 다리 등으로 고생한 적이 있나요? 기내 반입이 수월하고 여행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똑똑한 ‘트래블 아이템’을 준비했습니다.

1. 비행기에서 잠들기 어렵다면 ‘어퓨 스팀 아이 마스크’

장거리 비행 시 편안한 수면을 위해 안대는 필수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같은 국적기의 경우 좌석 클래스 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기내 슬리퍼와 칫솔세트 등의 기본적인 어메니티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LCC’(Low cost carrier), 저가항공의 경우 대부분 ‘어메니티’(Amenity)가 없거나 유료입니다. 

만약 안대를 제공받지 못한다면 ‘어퓨 스팀 아이 마스크’를 챙겨갑시다. 팩으로 포장되어 있어 간편하게 하나씩 뜯어 쓰기도 좋고, 평균 온도 40도로 발열돼 눈 피로를 풀기에도 좋습니다. 개봉 즉시 뜨거워지니 바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여기에 목베개까지 챙겨간다면 비행기에서도 ‘꿀잠’을 잘 수 있을 것입니다.

2. 맨얼굴도 생기있게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투 더 맥스’

연예인 ‘공항 패션’하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아마 민낯을 가리는 커다란 선글라스, 편안하지만 스타일리쉬한 추리닝 등이 떠오를 것입니다. 연예인만큼은 아니더라도 기내와 출국장에서도 ‘꾸민 듯 안 꾸민 듯’ 적당히 생기있는 모습을 유지하고 싶다면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를 챙겨갑시다. 

각질이 올라온 입술도 한 번의 터치로 금방 가라앉을 뿐만 아니라 옅은 코랄빛으로 얼굴도 화사해진다. 핑크/코랄/베리/라즈베리/홀로퍼플/홀로핑크/로즈우드 총 7가지 컬러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3. 물없이 간편하고 뽀송하게 ‘바티스트 드라이 샴푸’

스프레이 샴푸로도 불리는 ‘드라이 샴푸’. 머리를 감기 어려운 기내에서 쾌적하게 보내고 싶다면 ‘드라이 샴푸’를 챙깁시다. 기름기 흐르는 두피에 몇 번 뿌리기만 하면 곧바로 보송해질 뿐만 아니라 헤어 볼륨까지 생겨 일석이조입니다. 땀에 쉽게 머리가 기름질 수 있는 더운 지방에서도 아주 유용합니다. 

4. 한 입에 쏙, ‘고체 치약’

장기 비행의 또 다른 재미는 기내식입니다. 하늘 위에서 먹는다는 특별함 때문인지 별다른 메뉴가 아님에도 참 맛있게 느껴집니다. 점심, 저녁 시간대별로 나오는 기내식을 열심히 먹고 잠에 들려고 하는 순간, 입안이 텁텁할 때가 있습니다. 국적기 같은 경우 치약도 어메니티로 제공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기내에 들고 타야 합니다. 

상쾌하게 이를 닦고 싶지만 치약을 챙기기 귀찮다면 고체 치약을 가져 갑시다. 한 입에 쏙 넣고 씹기만 하면 돼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한 두 알만 챙겨가도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5. 건조한 목에, 텀블러

“장거리 비행에 웬 텀블러?”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다시 고민해봅시다. 생각보다 텀블러가 필요한 순간이 많습니다. 건조한 기내에서 입은 바싹바싹 마르는데 조그마한 종이컵을 들고 승무원을 계속 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민망함에 고개가 절로 숙여질지도 모른다. 승무원에게 부탁하면 흔쾌히 텀블러에 물을 담아서 갖다 주기 때문에 꼭 챙겨갑시다. 

환승 때도 유용한 것이 바로 이 텀블러입니다. 텀블러를 들고 다니면 물을 사먹지 않아도 되고, 이동이 많은 공항에서 굳이 카페를 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텀블러는

뜨거운 여름철, 제대로 휴가를 만끽하고 싶다면 준비물부터 꼼꼼하게 챙깁시다. 당신이 잘 준비한 ‘트레블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여행 시작과 끝이 더욱 즐거워질 것입니다.  

글 : 육해영 기자 haiying@trndf.com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