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 기간에 맞춰 중국인 해외 관광객에 대해 면세한도 관련 일제 단속에 나선 것으로 8일 확인됐다. CGTN(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은 10월 5일 “상하이 푸동 공항을 필두로 중국 전역 주요공항에서 일제 단속에 나선상황이 ‘웨이보’와 ‘위챗’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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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R(China National Radio)/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최근 중국 세관당국이 여행객들의 캐리어를 조사중 |
CGTN은 “중국 정부가 2019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전자상거래’(E-Commerce)을 시행하기 전 세관을 통해 본격적인 현황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화통신을 인용해 “19년 새로 시행될 법이 ‘소비자 보호’ 뿐만 아니라 ‘시장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 적용 범위도 “온라인 상거래는 물론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위챗’ 등이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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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R(China National Radio)/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17,000위안이 넘어 세관의 단속에 걸린 한 여성의 단속내용이 웨이보와 위챗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CNR(China National Radio) 이 보도 |
CNR(China National Radio)도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세관이 비행기 한 대를 통해 입국한 중국 관광객 중 약 100여명을 체포했다”며 “중국은 법적으로 1인당 해외 면세한도가 5,000 위안(728 US$)으로 체포된 한 여성의 경우 총 31개의 화장품을 구입해 17,000위안(2,475 US$)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돼 세관에 적발된 사진도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고는 해외에서 중국 국내보다 저렴하게 거래되는 물건을 구매해 중국 국내로 가져가 유통하는 속칭 ‘보따리상’을 지칭한다. 활동 범위는 한국은 물론 세계 여러 국가 모두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면세점을 통한 유명 화장품들을 주로 구입하고, 호주를 목표로 하는 다이고는 주로 분유를 목표로 한다. 유럽 국가를 목표로 하는 다이고들은 명품을 대량으로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영 통신사인 신화통신은 “호주의 경우 다이고의 수입물량이 매년 약 7억 2,7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2015년 중국내 유통되는 명품의 약 70%는 해외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다이고를 통해 유통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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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지난 9월 국내 시내면세점에서 다이고 대상 대량판매중인 국산 화장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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