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편집=나윤지 기자 |
김선호 기자: '더포춘트레이딩'이 평택항 면세점에 입점하게 됐다. 소감은?
김홍재 대표: 생각했던 사업이 선정되어 기쁘고, 동시에 지역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껴진다.
김 기자: 포춘트레이딩이 선정된 이유는? 사업철학이 있다면?
김 대표: 젊은 CEO와 직원들이 지닌 감각과 열정 덕분이라 생각한다. 10여 년 넘는 유통경험을 통해 공급자 입장이 아닌 구매자 입장에서 생각한 결과라고 본다.
김 기자: 입찰금이 높아 업계의 우려가 많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김 대표: 입찰금액을 정하기 전 인프라·정황·과거 데이터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했다. 이후 면세점 운영 역량이 충분하다 판단되는 최종 입찰금액을 제시했다. 연매출액 대비 우리가 제시한 입찰금은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예상 연매출액은 약 120~150억 수준이다.
김 기자: 대중에게 생소한 '항만 면세점'만의 특징은?
김 대표: 항만 면세점은 선박 출항 전에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다. 선박 탑승 전 약 2시간동안이 핵심 쇼핑시간대다. 이용객 수와 쇼핑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여타 면세점과 차이점이다. 짧은 시간 안에 매출을 끌어내기 위해 손님이 꼭 구매하고자 하는 특정 제품과 그 외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매력 있는 상품들로 구성해야 한다. 덧붙여 친절한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김 기자: 특별한 MD전략이 있다면?
김 대표: 매출 효자 품목인 주류, 담배는 물론 ‘화장품’, 패션 상품으로 매출을 인상시키고자 한다.
김 기자: 면세점 소비자의 구매경향,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가?
김 대표: 현재의 중국인 관광객 시장은 과거와 달라졌다. 불과 6개월 전 인기를 끌었던 상품도 순식간에 인기가 식는다. 때문에 소비자의 구매성향에 따라 발 빠른 MD 전략이 필요하다. 주류, 담배는 스테디 셀러이며 지금도 매우 잘 팔린다. 하지만 K-뷰티나 패션 상품은 중국인 기호가 빠르게 변함에 따라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변화에 민감하고, 트렌드를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 기자: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가진 평택항 면세점, 언제 오픈하나?
김 대표: 소프트 오픈은 12월 말 예정, 그랜드 오픈은 이르면 내년 2,3월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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