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8일 중국 하이난 섬 투자 및 면세점 입점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며 설명회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 하이난 섬 ‘싼야(SANYA)’에 위치한 하이난여행주식유한회사 산하 면세점(Hainan Tourism Duty Free City, 이하 HTDF) 입점업체를 모집하기 위함이다. 무역협회 상하이 심준석 지부장은 29일 “최근 중국 하이난이 국·내외로 부쩍 화제의 중심이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진출에 도움이 되고자 직접 방문해 싼야 시내에 위치하고 영업이 개시된 면세점임을 확인 한 후 협의를 통해 국내 기업 입점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사진=HTDF 제공 / 싼야 시내면세점 위치 |
이날 설명회의 중심은 면세점 입점에 관한 부분이었다. 하이난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HTDF의 경우 공항을 통해 산야 도착시 산야 시내로 이동하는 경로 중간에 위치해 이동 경로상 매우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30일 오픈해 많은 해외 브랜드가 입점해 있지만 아직은 우리 기업들에게도 입점 기회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심 지부장은 “하이난 섬 전체에 많은 면세점이 운영 중이고 또 새로 생기고 있지만 각 면세점 마다 특징이 존재한다”며 “HTDF의 경우는 퀄리티가 있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는 ‘가성비’ 높은 제품들을 찾고 있어 국산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귀띔했다.
▲ 사진=HTDF 제공 / 싼야 시내면세점 층별 입점 브랜드 카테고리 소개 |
이번 설명회를 주최한 무역협회 상하이 지부 관계자들은 국내 기업의 어떤 품목 입점을 우선시 하느냐는 질문에 “HTDF 측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일상 소비재 상품으로 ‘믹서기’나 ‘착즙기’ 같은 제품부터 가성비가 좋기로 중국 소비자에게 널리 인식된 국산 화장품, 그리고 ‘김’이나 ‘과자’와 같은 식품 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 외에도 국산 제품은 품목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제품의 품질이 좋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다양한 분야의 어떤 제품이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사진=HTDF 제공 / 싼야 시내면세점 2020년 12월 30일 오픈 당일 전경(2020.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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