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섬의 시내면세점인 ‘싼야면세점’이 2011년 4월 개점한 이래로 2017년까지 총매출이 309억 9천만 위안(약 47억 7천만 달러·한화 기준 약 5조 2천억 원)에 달한다고 중국 재무부가 발표했다. 해당 면세점에서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3,133위안(한화 약 54만원)으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향후 제도 완화를 통해 자국인의 해외소비를 자국으로 유턴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인접 국가 관광시장의 위기 또한 점쳐지고 있다.
▲사진=CDFG 제공 / 중국 하이난섬에 위치한 시내면세점면세점전문지 외신 매체 ‘TR Business’는 “중국 하이난섬의 관광산업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면세산업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난 관광청의 이사장은 올해 초 컨퍼런스에서 방문객을 더욱 늘릴 것이며 면세 한도를 더욱 높이는 계획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이와 같은 계획이 추진될 경우 중국 정부의 자국인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고자 하는 ‘유턴 정책’이 더욱 본격화되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면세산업에 있어 ‘탈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리다오면세(离岛免税)정책’으로 섬 하나에 일종의 ‘규제 프리존’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하이난 면세점의 자국민 구매한도는 5천 위안(약 81만원)이었으나 2012년 8천 위안(약 145만원)으로 상향조정됐으며 2016년에 이보다 두 배 가량인 1만 6천 위안(약 291만원)까지 상향됐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자국민의 면세점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중국 세관이 집계한 자료에서도 하이난 섬의 면세점 연매출은 2012년 9억 9.700만 위안(한화 1631억 920만원), 2013년 229% 증가한 32억 8,800만 위안(한화 5380억 4832 만원)에서 2014년 31.6% 증가한 43억 2800만 위안(한화 7,081억 408만 원), 2015년 28.2% 증가한 55억 4,900만 위안(한화 9078억 7189만원), 2016년 10.2% 증가한 61억1400만 위안(한화 1조 3억 1154만원)으로 증가했다. 약 5년만에 513% 급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인의 하이난 방문객 증가, 면세점 제도 개선, 오프라인·온라인을 통한 쇼핑편의 등의 주요 요인을 통해 중국 관광시장과 더불어 면세산업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면세시장의 규모는 더욱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만약 하이난 섬의 면세 한도가 더욱 상향조정될 시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소비가 급감할 수 있어 중국과 근거리에 있는 관광목적지의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면세 한도를 높이게 되면 명품 브랜드 구매가 더욱 용이해지기 때문에 중국인의 주요 매출이 자국으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의 제도가 뒷받침되고 있어 중국 면세산업의 호황기가 더욱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다만, 하이난 면세점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소비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가품에 대한 우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내 유통시장이 ‘가품’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바, 정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세계 면세시장 점유율에서 한국은 단연 1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2위를 점하고 점차 성장을 하고 있다. 2016년 기준 한국은 17.2%, 중국은 그 다음으로 7.4%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모두 면세점 매출의 주요 성장동력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중국 면세점 시장이 성장할수록 한국의 면세점 매출은 급감과 면세점 시장 국가 1위라는 타이틀 또한 위협받을 수밖에 없는 모양새다. 중국인을 비롯해 다국적 관광객을 유치를 위한 한국 내의 면세점 제도·환경 개선을 통한 쇼핑편의 조성 등이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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