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브랜드를 접하게 되면 야릇한 상상을 하게 된다. 이탈리아의 반도 지형이 갖고 있는 특유의 열정과 함께 진한 스킨 향이 묻어날 듯한 섹시함이 구찌를 말해주고 있다. 구찌는 여타 명품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도 색이 짙은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영화배우 알랭 드롱이 출연한 ‘태양은 가득히’에서 구찌의 남성용 로퍼를 신고 나오자 그 인기는 정점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구찌의 브랜드 역사는 짙은 선을 그리며 탄생했고, 지금까지도 그 맥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출처=구찌 홈페이지 / 구찌 런웨이 [뱀부팩, 그 탄생의 역사]
구찌의 창립자, 구찌오 구찌는 1881년 이탈리아의 밀짚 모자를 제조하는 집 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밀짚 모자를 만들 생각이 없었다. 만약, 그가 가업을 이어받았다면 지금의 구찌 브랜드도 만나볼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그는 전 세계 부호들이 모이는 사보이호텔에 허드렛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갔고 거기서 얻은 영감과 디자인을 담아 피렌체로 옮겨 승마용품을 파는 상점을 냈다. 1937년 그는 핸드백, 여행 가방, 장갑,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사업의 호황기를 누렸다.
▲출처=구찌 홈페이지 / 구찌 뱀부팩 그러나 사업은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 내에서 하락세를 맞이한다. 모든 물자가 전쟁에 동원되는 한편 이탈리아로 수입되는 물품 또한 막혀버렸다. 그때에 생각해낸 것이 평소 사용하지 않던 소재를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때 탄생하게 된 것이 ‘뱀부팩’이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도 있지만, 전쟁 상황 속 부족함이 만들어낸 아이디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대마, 리넨, 황마, 대나무 등 동원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제품을 제작했다. 가죽을 대신해 대마에 다이아몬드 패턴을 수놓은 ‘디아만테’ 캠버스에서부터 대마무로 손잡이를 만든 뱀부팩 등 당시 탄생한 아이템들은 구찌의 독보적 베스트 제품이 됐다. 이후 톰 포드 디자이너가 영업돼 구찌의 제2전성기를 맞이할 때도 처음 디자인한 제품도 뱀부팩이다.
▲출처=구찌 홈페이지 [경영권 분쟁으로 위기를 맞다]
구찌오 구찌가 1953년 7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리고 그 아들 알도와 로돌프가 경영권 각 50%씩 나눠가졌다. 구찌 ‘왕자의 난’을 일으킨 씨앗이었다. 1982년 구찌는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주식회사가 됐고, 그로부터 1년 뒤 로돌프가 사망하고 그의 아들인 마우리초 구찌가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알도의 아들인 파울로 구찌는 이에 불만을 품고 구찌 이름을 딴 저렴한 브랜드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당연히 구찌 이사회의 큰 반발을 사게 됐다. 파울로 구찌는 미국에서 아버지의 탈세를 고발하게 되고 알도는 감옥 신세를 지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구찌는 라이센스의 남발로 인해 명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희망은 마우리초였다. 마우리초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도메니코 데 솔레를 구찌에 영입했다. 그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하버드를 졸업하고 워싱턴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구지 아메리카 사장 겸 관리 이사로 일을 하며 유통을 직접 통제, 남발된 라이센스를 축소해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찌는 회생의 기미가 잘 보이지 않았다. 마우리초는 1993년 자신이 보유한 주식 지분을 인베스트코라는 회사에 매각하게 된 것. 이미 해당 기업은 흩어져 있던 구찌의 지분을 모아 인수한 상태였다. 패밀리 비즈니스는 문을 닫고 거대 기업에 들어가게 된 순간이었다.
1995년 3월 27일 구찌 가문은 비극적 사건을 통해 마침표를 찍게 됐다. 마우리초가 청부업자의 총에 맞아 사망. 이는 전처 파트리차 레지아니가 사주해 벌어지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법정에서 29년 형을 선고 받았는데 자살을 시도하자 실패해 언론상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녀는 ‘자전거 위에서 웃느니 롤스로이스 안에서 울겠다’라는 말로 유명하다.
관세청(청장 이종욱)은 지난 7월 1일 ‘보세판매장운영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면서 면세한도인 800 달러 이내 면세품 교환절차를 간소화하고 외국인의 국내 면세점 온라인 구매 시 국산 면세품의 경우 시내면세점에서 ‘현장인도’가 가능하게 하는 등 면세품 관련 이용객 편의와 관련된 법령을 개정했다. 그러나 내국인 입장에서 해외 여행 시 구입한 면세품을 들고 다니
지난 2025년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총 2,955만 명으로 지난 2019년 2,871만 명을 약 2.9%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6년의 경우도 상반기(1월~6월)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1,496만 2천 명으로 25년 대비 약 2.7% 증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급작스러운 고환율 영향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 추세를 띠다 8월 들어
지난 2023년 최초로 시험 도입된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은 이용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부산항 입국장 인도장은 약 4만 4천 건, 인도금액으로 약 35억 4천만 원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제도에 대한 홍보와 접근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매년 이용 실적이 증가했다는 점과 부산항 전체 이용객이 전년 대비해서 지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