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구찌 홈페이지 / 톰 포드가 구찌의 디자인 총괄이사로 활동하던 당시 구찌 광고는 '섹시'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선정적이라는 이슈를 낳기도 했으나 구찌의 외관은 새롭게 바뀌었다.
구찌 브랜드가 ‘왕자의 난’으로 시장에서 인기가 내려앉고 있을 때 톰 포드는 구찌를 다시 부활시킨 디자이너다. 톰 포드가 구찌 디자인팀에 들어온 것은 1990년이다. 그리고 1994년 도메니코 도솔레는 구찌의 최고책임자가 됐으며, 톰 포드는 디자인 총괄이사로 올랐다. 이때부터 톰 포드는 구찌의 새 시대를 열며 ‘구찌’를 재해석해나갔다. 그리고 2015년 구찌는 또 다른 변화를 시도했다. 무명의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각종의 동물 문양이 수놓아진 명품 브랜드 의류를 떠올리게 된다면 그건 바로 미켈레의 구찌 브랜드 작품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구찌, 제2의전성기]
톰 포드는 구찌에 섹시함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구찌 by 톰 포드’라고 불리던 때도 바로 톰 포드가 구찌 디자인을 총괄하면서부터다. 니콜 키드먼, 기네스 팰트로,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등 수많은 유명 인사들이 구찌의 팬이 됐다. 당시 패션계에 미국 ‘보그’ 편집장이 딱 한 번 활짝 웃은 적이 있다고 하는 데 그게 바로 ‘구찌 by 톰 포드’였다고 한다.
톰 포드의 과감한 행보는 구찌를 다시 명품 패션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주요했다. 그리고 2000년 구찌는 PPR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LVMH 아르노 회장이 구찌를 인수하려하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LVMH와 경쟁사인 PPR그룹의 프랑수아 피노와 손을 잡게 된 것이다. 업계에선 1991년에 아르노 회장이 구찌를 인수하려고 했으나 다시 재기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다시 구찌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자 아르노 회장도 생각을 바꾼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출처=구찌 홈페이지 / 미켈레는 무성, 무규칙, 무시대를 추구하며 새로운 구찌의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톰 포드가 떠난 뒤]
2004년 톰 포드와 도미니크 데 솔레가 경영진과의 마찰 끝에 구찌를 떠나게 됐다. 그리고 디자인 총괄을 맡게 된 것은 프리다 지아니니다. 2002년 펜디에서 구찌 액세서리로 옮겨와 톰 포드와 호흡을 맞춰오던 터였다. 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지아니니의 활약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이후 4년 동안 구찌의 매출은 46% 성장하는 등 안정된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구찌는 2014년 지아니니의 퇴임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알렉산드로 미켈레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업계의 평은 갈렸다.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선택을 했다는 평과 함께 무명의 디자이너를 임명한 데 따른 위기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찌는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탁월한 성적을 거뒀다. 미켈레는 본래 프리다 지아니니의 오른팔이자 2011년부터 구찌 액세서리 라인을 디렉팅해왔다. 외부 인사를 영업하기보단 내부 승진을 통한 혁신을 구찌가 선택했다고도 볼 수 있다.
2014년 미켈레는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프라다 지아니니와 그의 연인 구찌 CEO 파트리지오 디마르코가 구찌를 떠나 그도 구찌를 떠날 계획이었다고 한다. 2015년 1월 구찌에 CEO로 새로 임명된 마르코 비자리는 미켈레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구찌와의 새로운 인연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그때만 해도 미켈레는 이미 구찌를 떠나왔기 때문이다.
미켈레는 구찌 디자인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장식적인 화려함과 규칙이 없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미켈레의 디자인이 구찌를 채워나가고 있다. 규칙이 없고, 성의 구분이 없고, 시대 구분도 없는 무규칙, 무시대, 무성을 추구하는 그의 패션 취향이 젠더리스 룩을 재창조해내고 있으며, 명품 시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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