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매장 면적 연이어 축소...개점 때 비해 반토막

이달 내 4→3개층으로 통합 운영 밝혀
“애초 ‘사업계획서’ 실효성 없다” 비판
기사입력 : 2018-04-12 10:29:21 최종수정 : 2018-08-21 12: 00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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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 인사동에 위치한 SM면세점 전경


서울 인사동에 있는 SM면세점이 또 다시 매장을 축소한다. SM면세점 관계자는 “12일 서울세관에 매장 면적 축소를 신청했고 현재 4층 입점 브랜드 매장을 3층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M면세점 4층 입점 브랜드도 “면세점 측의 통합운영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SM면세점 4층은 15일까지 운영되며 준비를 거쳐 18일에 재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 브랜드 관계자는 “SM면세점 공항점은 운영이 잘 되고 있으나 시내면세점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시내에 면세점 간 경쟁이 심화된 만큼 매장을 축소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SM면세점은 지난 2016년 인사동에 6개층 규모의 매장으로 오픈했으나 2년새 매장을 50% 축소했다. SM면세점은 2017년 연매출이 전년대비 11.19% 소폭 성장한 626억 원 수치를 보였다. 개점 당시 목표했던 3,500억원 매출 목표는 사라진 지 오래다.

SM면세점의 운영사인 하나투어를 중점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도 통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올해 서울 시내면세점이 13개로 늘어난 과당경쟁 속에서 면세점들은 생존이 버거워 지고있다.

2016년부터 열린 면세점 ‘특허심사’에도 의문이 던져진다. SM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사드 여파’로 인해 면세산업이 고충을 겪었으나 연매출 목표치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으며, 매장까지 연이어 축소함에 따라 특허심사의 평가가 실효성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개최된 ‘면세점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에서도 정병웅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특허심사에 참여해본 결과 제대로 된 업체를 골라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며칠 동안 숙박을 하며 사업계획서를 다 살펴본다는 것도 어려운 일일뿐더러 사업자 선정이 잘 됐는지도 모르는 일이다”며 기존 심사제도의 허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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