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WA 2018 싱가포르 컨퍼런스 현장에서 한국의 업계관계자들을 거의 볼수가 없었다. 5월 6일부터 시작된 전야제와 골프대회,환영 칵테일파티, 그리고 7일에 열린 컨퍼런스에서도 국내 업계 관계자는 완전 실종이다. 면세산업 세계 1위의 체면이 심하게 구겨졌다.
7일 메인 컨퍼런스 현장에서 만난 DFNI(Duty Free News International) 편집장 카필라 아일랜드(Kapila Ireland)는 “한국 면세산업에 무척이나 관심이 많지만 정확한 정보를 구할 길이 없다”며 “한국 면세산업의 트랜드와 세일즈에 대한 정보는 우리에게 있어서 최우선 순위”라고 관심을 표했다.
올해 주목되는 점은 플래티넘 서포터로 중국 업체인 cdf(china duty free group, 2016년 세계 12위)가 행사를 후원했다. 행사를 후원한 덕분인지 ‘알리페이’와 ‘위챗’이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를 선도한다고 여러번 강조됐다. 또 별도의 워크샵에서도 중국을 배려하는 세션을 제공했다. 작년에는 일본기업들이 행사를 후원해 별도의 세션을 열었다.
사드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국내 환경을 옥죌 때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무대에 직접 나서서 현상을 타개할 노력을 했는가 반문해 봐야한다. 물밀 듯이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에 취해서 미래를 준비하지 못했던 것은 한번이면 족하다. 미래를 준비하는 노력은 작은 것 하나부터 시작된다.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 나가겠다고 선언만 하지 말고 현장에서 직접 글로벌 시장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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