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관광시장 ‘국적다변화’...일본 시장 다시 뜨나?

정부, 일본인 방한시장 회복에 총력
방한 일본인 지난 4월 전년비 29% 성장
그러나 면세점에서 닫혀 가는 ‘지갑’
기사입력 : 2018-06-20 18:13:15 최종수정 : 2018-08-24 15: 12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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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일본 도쿄돔시티 프리즘홀에서 개최된 '2018 한국관광 페스티벌' 중

한국관광의 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방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방한 일본인은 전년동기대비 29% 성장한 213,853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5월 및 6월에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공사 측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 12일, 13일 이틀간 도쿄돔시티 프리즘홀에서 ‘2018 한국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해 방한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 관광명예 홍보대사인 배우 이종석과 케이팝 그룹 마이네임, 초신성 출연 무대의 사전 관객 모집에는 정원의 최대 46배의 응모자가 몰려 한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면세점에서 일본인의 지갑은 닫혀 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면세점의 중국인 1인당 평균 구매액은 약 92만 원이었으나 일본인은 23만 원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1인당 평균 구매액(12만 원)보단 높은 수치이나 일본인의 면세시장 매출 비중은 2.5%에 그쳤다. 일본인의 면세점 매출 비중은 2015년엔 3.7%(3,372억원), 2016년 3.2%(3,953억원), 2017년 2.5%(3,664억원)으로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그만큼 쇼핑관광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의문이다.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에 의존돼 있는 관광 및 면세점의 시장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 가장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 방한객이 늘어나 기대감이 생기고 있으나 이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이에 맞는 브랜드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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