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공고 “이르면 이번주 말”

관세청과 협의 마친 한국공항공사
시티면세점 철수한 ‘면세점’ 입찰 진행
주류·담배 품목 사업권, 누구의 손에?
기사입력 : 2018-06-25 16:41:03 최종수정 : 2018-08-24 15: 32 김선호
  • 인쇄
  • +
  • -

▲사진=김재영 기자 / 시티면세점이 철수한 김포공항점, 후속사업자 선정 '입찰'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포공항 면세점의 입찰공고가 임박했다.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시티면세점이 철수한 김포공항 면세점의 입찰공고가 이르면 이번 주 말,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나온다. 관세청과 협의를 마친 상태로 한국공항공사 내 세부 조정사항이 남아 있다”며 제한경쟁이 아닌 일반경쟁으로 치러진다고 전했다. 시티면세점이 철수한 지 약 두 달만이다. 

시티면세점은 임대료 체납으로 지난 4월 21일 김포공항 매장을 철수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철수 이전인 4월 13일에 관세청에 후속사업자 선정 관련 제안서를 관세청에 제출했다. 그러나 특허심사위원회의 결정이 이뤄져야 돼 일정이 지연됐으나 6월 22일 특허심사위원회 개최돼 협의가 이뤄졌다.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한경쟁이 아닌 일반경쟁으로 진행되는 만큼 대기업 면세점들도 입찰참여 여부에 대해 발 빠른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항점에서는 주류·담배 품목의 매출이 매우 높아서 면세사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관세청에 제안한 원안 그대로 대부분 받아들여졌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이 확장된 매장면적 733.4㎡ 대상 영업요율제(변동임대료) 가격입찰로 진행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례로, 2017년 10월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방식도 ‘영업요율제’ 가격입찰로 진행했으며, 최소영업요율로 매출 대비 ‘20.4%’를 제시했다. 당시 신라면세점은 이 보다 높은 영업요율 가격을 제시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법·제도
    수출 국산담배 175만 갑(시가 73억 원 상당) 밀수 조직 적발
    관세청(청장 이명구) 서울세관(세관장 김용식) 조사총괄과 안정호 과장은 2일 “해외로 정식 수출된 국산 담배 175만 갑(시가 73억 원)을 국내로 밀수입한 일당 6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며 “총책 A씨(남, 48세), 통관책 B씨(남, 42세), C씨(남, 58세) 등 주요 피의자 3명을 검찰에 구속 고발하였으며, 나머지 공범 3명은 불구속 고
  • 인사·동정
    호텔신라, 부사장 2인·상무 3인 승진 인사 발표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11월 27일자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해 부사장 2명 승진과 3명의 신임 상무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미래 리더십 확보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사업분야에서 성과 창출과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승진자로 선정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적극적 대응 및 사업
  • 특허경쟁
    관세청, HDC신라면세점 면세점 특허 갱신허용
    관세청(청장 이명구)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순천향대학교 정병웅 교수)는 지난 18일 “충남 천안소재의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특허심사위원 20명과 ‘제6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HDC신라면세점의 특허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최초 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후 지난 2015년 12월 개장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개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