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국내가격보다 “27.7% 저렴”

지난해 전년대비 해외직구 29% 증가
유아·아동용품, '31.8%' 체감 가격차 가장 커
기사입력 : 2018-07-03 10:53:48 최종수정 : 2018-08-27 10: 59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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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소비자원 자료 / 해외직구 경험자는 국내보다 해외직구가 27.7% 저렴하다고 느꼈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이 지난해 약 2조 2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9% 성장했다. 소비자의 78.1%가 국내가격보다 27.7% 저렴하다고 느껴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아동용품의 경우 소비자가 31.8%의 가격차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지난 5월 4~10일 동안 최근 1년 내 해외구매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이 주로 구매하는 품목(복수응답)은 의류가 40.7%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보조식품 38.9%, 가방·지갑 및 잡화 34.8%로 나타났다. 주요 대상 국가는 미국 82.5%, 일본 31.2%, 중국 21.3% 순이다.

해외구매 사이트를 선택하는 기준으론 저렴한 가격,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 상품의 다양성 등이 꼽혔으며, 상품의 다양성의 경우 2016년 15.4%가 응답했으나 올해 29.0%로 크게 증가했다.

시장 규모가 느는 만큼 이용자의 55.9%가 불만·피해를 경험했다. 배송 지연·오배송·분실 등 배송관련이 53.8%로 집계됐으며, 하자 있는 제품 수령이 24.9%, 반품·환불 지연 및 거부가 24.7%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54.4%는 판매처에 처리를 직접 요청한 반면 14.7%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http://crossborder.kca.go.kr)’을 운영,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가이드라인 및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등 해외구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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