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면세점 매년 평균 약 44% 성장률...올해 4조 원 넘어설 듯

면세점 전자상거래시장 ‘3조 원’ 넘어서
화장품, 국내 온라인 면세시장서 ‘72.67%’
기사입력 : 2018-04-04 10:47:42 최종수정 : 2018-08-20 17: 43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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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 시내면세점 매장 전경

 

중국 시장에서 전자상거래는 일반화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망’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7년 5조 5억위안(약 8,685억 달러·한화 약 919조 원)에 달해 전년대비 28% 증가했다”고 지난 3월 29일 보도했다. 그리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지 국내 ‘면세점’의 전자상거래 규모 또한 지난해 3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매출규모를 보였다. 온라인 면세점이 주목받는 이유다.

국내 인터넷면세점 총매출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평균 전년대비 약 44% 성장률을 보였다. 연평균 성장률을 감안할 때 올해 국내 인터넷면세점 규모는 4조 8천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도 가능하다.

2011년 4,184억 6900만원 규모를 보였던 국내 인터넷면세점 총매출은 2017년에 3조 3,357억 9,600만원으로 증가해 6년 새 697.14%로 급성장했다. 2017년 기준 국내 인터넷면세점 시장에서 화장품은 72.67%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 국내 온라인면세점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면세점 총매출에서 인터넷면세점 비중 또한 2011년 약 7.8%을 차지했으나 2017년에 이르러 23.1%로 증가, 매년 최대 매출액 갱신과 함께 지난해 최대 비중을 보였다. 온라인 시장의 중요도가 향후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터넷면세점 전략이 중요해진 이유다. 신규면세점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경우도 K몰(한국판 인터넷면세점)은 오픈(2016년 10월 3일) 이전에 C몰(중국판 인터넷면세점)을 2016년 8월 23일에 먼저 선보였다.


중국 시장에서 전자상거래는 이제 4차 혁명을 앞두고 있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소비자의 구매성향을 분석, 가상현실을 통한 쇼핑환경의 변화도 예고된다. 지난 3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유통포럼’에서 알리바바그룹 Porter Erisman 전(前) 부사장은 “이제 알리바바는 가상현실을 도입해 게임처럼 소비자가 쇼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제 가상현실을 통해 소비자는 해외를 돌아다니며 원하는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하는 환경에 놓일 것이다. 쇼핑은 곧 소비자가 즐기는 게임이다”라고 밝혔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면세점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시장의 소비자 구매패턴이 다르다.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이 주요하며, 소비자의 쇼핑편의를 위한 제도·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할 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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