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해외 관광객 할부 결제 지원 ‘나누페이’ 도입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국가 간 신용카드 할부 결제 서비스 도입
해외 발급 비자카드 별도 앱 설치·카드 발급 없이 그대로 할부 결제 사용 가능
베트남 고객 대상 우선 운영, 향후 적용 국가 및 서비스 범위 확대 추진
기사입력 : 2026-06-24 09:42:19 최종수정 : 2026-06-24 09: 45 김재영 기자
  • 인쇄
  • +
  • -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 명동점 전경, 2026.06.23.


신세계면세점(대표 이석구) 관계자는 24일 “외국인 관광객도 해외에서 발급받은 비자(VISA) 카드를 사용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별도 카드 발급 없이도 할부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이를 위해 “국내 핀테크 기업 딜미(DealMe)와 협력해 국가 간 신용카드 할부 결제 서비스 ‘나누페이(NanuPay)’를 명동점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유통업계에서 해외 발급 신용카드를 활용한 국가 간 할부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나누페이’ 서비스는 해외에서 발급된 비자카드 소지 고객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신규 카드 발급 없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결제 시 할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매장에서 해외 발급 카드로 결제할 경우 일시불 결제가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외국인 고객도 보다 유연한 결제 방식으로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신세계 명동점 전경, 2026.06.23.

특히 면세점 쇼핑은 화장품, 패션, 시계, 주얼리 등 객단가가 높은 상품군 구매가 많은 만큼, 할부 결제 선택권 확대는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서비스가 고액 상품 구매 시 고객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구매 전환과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명동점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과 소비가 활발한 대표 쇼핑 거점으로,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고객의 쇼핑 경험 향상을 위해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고객 편의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 이번 나누페이 도입 역시 외국인 고객의 결제 부담을 낮추고, 쇼핑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해당 서비스는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현재 우선 운영되고 있다. 향후 신세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집중되는 명동점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점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딜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서비스 적용 국가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외국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나누페이 도입은 외국인 고객도 기존에 사용하던 해외 발급 비자카드로 할부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결제 서비스와 고객 편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영 기자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기획
    [단독] 관세청 대량판매 집계액이 낮은 이유, 감독 및 거래 검증에 허점 있어
    관세청은 면세점을 특허를 부여해 관리한다. 그 안에서 면세점 해외 대량판매도 별도의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관세청이 국감기간을 맞아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 된 사실은 관리상 문제에 있어 단순히 업체가 제출한 실적의 수량 오류에 그치지 않았다. 관세청이 제출한2018년~2026년 상반기 기간의 반기별 검토 보고서를 통해감독 대상인 대량거래가
  • 기획
    [단독] 면세점 수수료 출혈경쟁, 업계 스스로 자정 불가능해 제도적 보완 필요
    국내 면세점의 해외 대량판매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판매액에 해당 연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2019년 약 1조 3,012억 원(11억 달러)이던 대량판매액은 2022년 약 12조 6,006억 원(97억 달러)으로 늘었다. 여행객이 급감한 시기에 대량판매가 면세점 매출을 뒷받침하는 주요 거래로 확대된 것이다.그
  • 기획
    [단독] 관세청 통계선 급감한 대량판매…A면세점 내부자료엔 매출 64% 차지해
    국내 대기업 A면세점의 올해 7월 순매출 가운데 대량판매가 64%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대량판매 실적은 25년부터 급감하고 있지만, 면세점 내부에서는 대량판매가 여전히 매출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감독기관의 통계와 실제 영업구조 사이에 간극이 드러난 것이다.관세청은 2024년 ‘해외대량구매자 세부관리 지침’을 바꾸면서 대량판매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