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알리페이’와 디지털 마케팅 협약 맺어

포스트 코로나 중국 본토 겨냥, ‘타오바오’·‘티몰’ 등 중국 대세 플랫폼
아시아 1위 전자결제 기업과 디지털 마케팅, 고객 맞춤 마케팅 진행
중국내 신한류 분위기 타고 신세계가 소개하는 ‘K-브랜드’ 주목 기대
기사입력 : 2021-11-22 09:51:54 최종수정 : 2021-11-22 09: 55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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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왼쪽), 정형권 알리페이 코리아 사장(오른쪽), 2021.11.19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은 21일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적극 대비하기 위해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11월 19일(금) 아시아 1위 전자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 支付宝)’와 디지털 마케팅 추진 협약을 맺고 중국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공개했다.

그동안 국내 유통업체는 코로나 이전 국내를 방한한 고객들이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솔수션을 앞다투어 도입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는 알리페이와 손잡고 중국 본토는 물론 아시아 최대 결제 시스템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만일 정부당국이 면세업계를 위한 지원책으로 ‘면세역직구’, 즉 코로나로 여전히 방한관광이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면세품 구매를 허용한다면 결제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용 채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19일 협약식에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와 정형권 알리페이 코리아 사장이 자리했다”며 “알리페이가 10억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의 선도적인 디지털 결제 플랫폼으로 ‘교통’, ‘배달’, ‘엔터테인먼트’ 및 ‘의료’와 같은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와 디지털 데일리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인과 파트너 금용기관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신세계면세점이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알리페이의 독보적인 디지털 마케팅 툴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시장과 결제 능력에 대한 알리페이의 깊은 지식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마케팅 접근 방식을 모색하여 최상의 쇼핑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 여파는 여전하지만 2년 가까이 국경이 폐쇄된 상황에서 백신 보급률 증가와 추가접종을 통한 위드 코로나 분위기로 연말까지 해외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중국 역시 비대면 온라인 결제가 대세가 된 상황이라 알리페이 관계사 플랫폼인 ‘타오바오’, ‘티몰’, ‘플리기’ 등에서 오징어게임을 비롯한 신한류 열풍에 힘입어 신계면세점에 입점한 인기 ‘K-브랜드(화장품·의류·패션)’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면세점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국내 면세업계에서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알리페이와 협업으로 중국 고객 기반을 보다 확대하고,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마주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 국·내외에서 신세계면세점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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