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대표 신년사에서 22년 위기 극복 선언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스톡데일 패러독스’ 인용
위기 상황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도전 강조
기사입력 : 2022-01-03 09:55:24 최종수정 : 2022-01-03 10: 06 김재영 기자
  • 인쇄
  • +
  • -
▲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코로나로 인한 국내 면세업계의 어려움이 지속적인 상황에서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는 62년생 범띠 CEO로 2022년 임인년(壬寅年) 신년사를 3일 직원들에게 보내며 “현재 위기는 변화에 대한 시대의 요구”라며 “모두 함께 미래를 대비하자”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과거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이를 잘 극복한 성공의 DNA를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로 촉발된 위기도 모두가 합심하여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 대표가 “코로나 팬데믹이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막연한 희망 대신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2022년에도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라며 “이갑 대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한 해 세계 면세업계 최초 온라인 명품관 ‘소공 1번지’ 오픈, 업계 최초 무착륙관광비행 전세기 운영, 해외 직소싱 온라인몰 ‘엘디에프 바이(LDF BUY)’ 런칭 등 급변하는 면세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낸 직원들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2022년 또한 면세업계에 녹록지 않을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과 우려에 대해 이 대표가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dale Paradox)’를 인용, 냉정한 판단과 미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베트남 전쟁 당시 8년간 포로로 잡혀있던 미군 장교 제임스 스톡데일이 조기 탈출이 어려운 상황을 인정하고 하루하루를 충실해 보내 살아남은 일화에서 유래한 용어로, 막연한 희망 대신 현실을 직시하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실행해나가는 합리적인 낙관주의를 의미한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 팬데믹은 단순한 전염병으로 인한 사회현상 변화 차원이 아닌 산업구조 전반에 걸친 다양하고 근본적인 변화들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변화해야 하는 시대의 요구로 받아들이고 5년, 10년 뒤 바뀐 세상에서 롯데면세점이 어떠한 회사가 될 것인지 진정성 있는 고민과 미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큰 변화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고 앞장서 도전한다면, 우리의 비전인 ‘가장 신뢰받는 여행파트너(The most Trusted Travel Partner)’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영 기자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기획
    [단독] 관세청 대량판매 집계액이 낮은 이유, 감독 및 거래 검증에 허점 있어
    관세청은 면세점을 특허를 부여해 관리한다. 그 안에서 면세점 해외 대량판매도 별도의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관세청이 국감기간을 맞아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 된 사실은 관리상 문제에 있어 단순히 업체가 제출한 실적의 수량 오류에 그치지 않았다. 관세청이 제출한2018년~2026년 상반기 기간의 반기별 검토 보고서를 통해감독 대상인 대량거래가
  • 기획
    [단독] 면세점 수수료 출혈경쟁, 업계 스스로 자정 불가능해 제도적 보완 필요
    국내 면세점의 해외 대량판매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판매액에 해당 연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2019년 약 1조 3,012억 원(11억 달러)이던 대량판매액은 2022년 약 12조 6,006억 원(97억 달러)으로 늘었다. 여행객이 급감한 시기에 대량판매가 면세점 매출을 뒷받침하는 주요 거래로 확대된 것이다.그
  • 기획
    [단독] 관세청 통계선 급감한 대량판매…A면세점 내부자료엔 매출 64% 차지해
    국내 대기업 A면세점의 올해 7월 순매출 가운데 대량판매가 64%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대량판매 실적은 25년부터 급감하고 있지만, 면세점 내부에서는 대량판매가 여전히 매출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감독기관의 통계와 실제 영업구조 사이에 간극이 드러난 것이다.관세청은 2024년 ‘해외대량구매자 세부관리 지침’을 바꾸면서 대량판매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