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을 벗어나 완연한 봄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봄바람에 정기세일 소식을 알려왔다. 코로나로 인해 백화점의 봄 세일 풍경도 예년과 달리 비대면 비접촉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이다. 사람이 몰리고 집중되던 이전의 백화점 세일 광경을 올해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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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30일 “오는 4월 2일(금)부터 18일(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한다”며 “비대면 시대에 맞춰 ‘그립(Grip)’과 손잡고 ‘라방’으로 고객들과 소통한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그립은 대표적인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으로 4월 1일(목) 오후 9시부터 10시 반까지 1시간 30분 동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자체 쇼 호스트인 ‘그리퍼(Griper)’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봄 세일을 알린다”고 전했다. 라방이 예정된 브랜드는 커스텀멜로우, 커버낫, 듀엘 등 총 20여개의 패션·스포츠 브랜드다.
신세계백화점은 코로나로 인해 고객들에게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세일 상품을 소개하고 할인 및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하며 해당 상품은 직접 방문해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최신 트렌드인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기업과 손잡고 세일에 대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하고 관심 있는 상품은 고객이 상품에 만들었다. 라이브 방송이 끝난 후에도 11일(일)까지 각 브랜드별 방송 내용을 돌려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이번 봄 정기세일은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접목시켜 온·오프라인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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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봄 정기세일 포스터 |
현대백화점도 30일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며 “이번 세일에는 해외패션·잡화·리빙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이 몰릴 만한 대형 행사나 마케팅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해 분산 쇼핑을 최대한 유도한다”며 “통상 진행하던 상품권 증정 행사 대신 특정 상품 군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할인 쿠폰(5매) 증정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정기 세일 기간 동안 방역에도 각별히 신경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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