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토론토서 북미 관광객 유치 나서

9월 12~13일 ‘K-Travel Fest’ 참가, 제주 부스 2,100여 명 방문
제주 차·다식 체험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 여행사 상품 개발 협의

올해 직항전세기·한류 관광상품 지원 이어 북미 소비자 마케팅 확대
기사입력 : 2026-09-15 10:40:53 최종수정 : 2026-09-15 10: 46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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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제주 차와 다식을 앞세워 북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현지 소비자에게 제주 관광을 직접 알리는 한편, 여행사와 제주를 포함한 여행상품 개발을 협의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

 

▲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캐나다 토론토 'K-Travel Fest' 현장, 2026.09.13.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15일 “지난 12~13일 현지시간으로 토론토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K-Travel Fest: Hello Korea’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미주 시장에서 여행업계 대상 마케팅에 집중해 온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틀간 행사 전체 방문객은 3만여 명으로, 이 가운데 2,100여 명이 제주 홍보부스를 찾았다. 부스 방문객들은 제주 관광정보를 안내받고 제주 차를 시음했다. 도내 관광업체 ‘회수다옥’도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제주 홍보부스에서는 차 4종을 시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별도 이벤트 부스에서는 다식 3종과 제주 차 3종을 조합한 체험을 선보였다. 지역 업체의 식음 콘텐츠를 활용해 제주 여행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방식이다.

현지 여행사와의 상품 개발 협의도 진행했다. 공사는 행사 전날인 11일, 지난 5월 제주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에 참가했던 토론토 여행사 2곳과 후속 미팅을 가졌다. 공사에 따르면 한 여행사는 한국 여행 일정에 제주를 새롭게 포함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다른 여행사는 직항노선을 활용해 아시아 국가와 제주를 연계하는 상품 개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소비자 홍보와 여행업계 협의를 병행해 현지의 관심을 실제 여행상품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이번 북미 마케팅은 올해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해 온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항공 접근성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상품을 지원하는 데 더해, 해외 소비자에게 제주를 직접 알리는 활동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정기 직항노선이 없는 해외 도시와 제주를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전세기 운항 여행사에 대한 인센티브와 도내 여행업계의 모객 광고비 지원을 병행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늘리는 내용이다.

한류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도 지원했다. 지난 3월 9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의 자연·문화 자원에 K-팝·K-드라마·K-뷰티·K-푸드 등을 결합한 관광상품 지원사업을 공고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에서 2박 3일 이상 체류하는 상품 등이 지원 대상이며, 여행사별 연간 최대 지원금은 5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이번에 토론토에서 선보인 제주 차·다식 체험 역시 지역 고유의 먹거리와 문화를 방문 동기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다만 현지 여행사의 상품 개발과 검토가 실제 판매·모객으로 이어져야 관광객 유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상품 출시 여부와 제주 체류 일정, 실제 방문 인원이 후속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가는 북미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매력을 직접 각인시키고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견고히 한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구미주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여 제주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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