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인천공항에 104만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천국제공항(사장 구본환)이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1일 밝혔다. 공항공사의 방역 체계 강화 방침에 따라 여객 혼잡도가 높아져 설맞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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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선호 기자/ 인천공항의 출국장 게이트(2018.10) |
특히 인천공항은 설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날을 24일로 꼽았다. 이날 22만 3,157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11만 1,152명의 출발여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7일 월요일로 11만 4,123 명이 귀국길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75만 2,060명(일평균 15만 412명), 제2여객터미널 28만 7,084명(일평균 5만 7,41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다만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공항 내 여객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해 여객 혼잡도는 지난 설 연휴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증 폐렴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치료할 백신이나 치료제는 따로 없다. 보건복지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우리나라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숨가쁨)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검역조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우한시 방문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를 이용하거나 보건소를 방문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공사는 설 연휴 기간 중 혼잡 시간대에 1여객터미널 보안검색대를 추가로 운영하고, 1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의 운영 시간을 기존 대비 30분 연장 운영함으로써 여객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공사는 “앞으로 질병관리본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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