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WA 2021 칸느 행사, 메인 컨퍼런스 ‘TFWA365’로 진행

온라인 플랫폼 통해 세계에 메시지 전파
오프라인 행사에 총 260개 기업 참가
싱 회장, 2년 만에 행사 개최 감격
기사입력 : 2021-10-26 11:10:02 최종수정 : 2021-10-26 11: 27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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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FWA 2021 칸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2021.10.26)

 

코로나 예방접종이 확산되면서 수 차례 행사가 취소됐던 TFWA(Tax Free World Association) 오프라인 행사가 프랑스 칸느에서 25일 9시(현지 시간) 메인 컨퍼런스 개최로 막을 올렸다.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며 메인 컨퍼런스는 TFWA365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 됐다. ‘여행 소매업(Travel Retail)’ 및 ‘면세점(Duty Free)’ 산업은 여행의 자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전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하며 다양한 접종증명서 등 제약이 존재하지만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행사의 결합으로 준비됐다. 

TFWA 메인 컨퍼런스는 회장인 ‘자야 싱(Jaya Shing)’의 인사말과 트립닷컴(前 Ctrip)의 CEO인 ‘제인 선(Jane Sun)’, 글로벌 면세기업 DFS의 CEO인 ‘벤쟈민 부쇼(Benjamin Vuchot)’,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s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의 유럽지역 부사장 ‘라파엘 슈바르츠만(Rafael Schvartzman)’, 이마겐 인사이트(Imagen Insights) 공동설립자인 ‘제이 리차드(Jay Richards)’가 발표자로 나섰다. 사회는 BBC World의 시사프로그램 ‘HARDTalk’의 기자이자 앵커인 ‘스티븐 사커(Strphen Sackur)’가 봤다.
 

▲ 사진=‘TFWA 365’ 갈무리 / 왼쪽 하단 ‘존 림머(John Rimmer)’, 

오른쪽 윗줄부터 CDFG(China Duty Free Group) ‘찰스 첸(Charles Chen)’ 회장, 

듀프리의 ‘쥴리안 디아즈(Julián Diaz González)’ 회장, 

독일 거버 하이네만(Gebr. Heinemann)의 ‘막스 하이네만(Max Heinemann)’ CEO, 

아랫줄 왼쪽 프랑스 라가데르(Lagardère) TR 부문 ‘다그 라스무센(Dag Rasmussen)’ 회장 겸 CEO,

DFS의 ‘벤자민 뷔쇼(Benjamin Vuchot)’ 회장 겸 CEO(2021.06.22)


TFWA365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연이어 취소되자 세계 여행소매업 및 면세산업 관계자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라이브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도입됐다. TFWA는 지난 6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된 2021 하이난 스페셜 에디션 프로그램부터 해당 플랫폼을 도입해 글로벌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최초 도입에 따른 접속불안 및 라이브 방송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도 노출됐지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갈증을 덜어주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

행사가 진행되자 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여행산업은 물론 이에 기반한 여행 소매업 및 면세산업이 이전과 똑같이 다시 회복된다고 누구도 말할 수 없다”며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지난 2년간 3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고, 그 첫째는 여행자 수가 급감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존과는 다른 정보를 취득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게 됐다”며 “그동안 우리 업계가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항공관제기관의 비행 데이터와 공항의 승객 업데이트 정보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누가 어디서 비행하고 여행하는지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두 번째로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브랜드와 여행 소매업체 및 면세점 운영자 간 최적의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개발해 국가간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제품을 판매 할 수 있는 지역에 집중 하는 등 합리적인 경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좀 더 시장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이뤄 정확한 판매 예측과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에 매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여행시장이 극도로 위축되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소매업과 면세산업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코로나 이전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놓쳤던 부분을 되돌아 보고 전략적 사고와 코로나 이후 새로운 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에 모두 260여개 기업이 참가해 과거 2019년 TFWA 오프라인 행사에서 전성기 시절 참가 기업 수에 비해 많은 손색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온라인 ‘TFWA365’ 플랫폼과 오프라인 행사를 결합해 2년의 공백을 이기고 다시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반등하는 회복의 계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위해 백신접종 및 건강증명서가 필요하지만 향후 오프라인 행사가 더욱 확대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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