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변화를 선택, 신임대표에 유신열 부사장 선임

기사입력 : 2020-12-01 11:13:05 최종수정 : 2020-12-01 13: 13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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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신세계면세점 / 신임 신세계면세점 유신열 대표이사(2020.12.01)

 

신세계면세점이 12월 1일 인사발표를 통해 전격적인 수장 교체를 선택했다. 신세계면세점 신임 대표이사로는 ㈜신세계 영업본부장 및 강남점장을 지낸 유신열(58) 부사장이 선임됐다. 신세계는 백화점부문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 미래준비, 인재육성 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백화점 부문 임원 약 20%가 퇴임하고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등 조직전반에 큰 변화를 주었다”고 밝혔다.

오늘 신세계면세점 대표로 선임된 유신열 대표이사는 1989년 5월 신세계백화점에 입사 후 줄곧 관리담당을 역임하며 관리전문가로 성장해 왔다. 특히 2010년에는 ㈜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했고 2012년 광주 신세계 대표이사 자리도 거쳤다. 2015년에는 신세계 강남점장을 지냈고 2016년 전략본부장도 자리했으며 지난 2018년 (주)신세계의 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신세계의 전반적인 한 단계 도약을 이끌었다는 주변의 평가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시장에 대기업 사업자로 후발 주자였지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2016년 이후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거뒀다. 특히 2019년 인천공항에서 임대료 문제로 철수한 롯데면세점의 사업권을 그대로 인수해 인천공항 면세점 최대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시장 진입 4년 만에 국내에선 매출 빅3로 자리를 굳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 10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등 급격한 양적인 성장을 거뒀다.

그러나 2020년 전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고 발목이 잡혔다. 특히 동일 기간 국내 대기업 면세점 모두 피해가 극심했지만 그중 신세계면세점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데 인천공항 면세점의 과도한 임대료 문제가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분기 실적보고에서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이 2019년 대비 –92%에 달하는 치명적인 매출 손실을 입은 점이 매우 뼈아프게 다가 왔다. 3분기 들어 명동점과 강남점의 완만한 실적 회복으로 인천공항의 커다란 실적부진을 일부 메우긴 했지만 여전히 가장 수익성에서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표교체라는 강수를 두어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임 유신열 대표의 과거 이력이 기획 및 경영관리 전문가인 점과 신세계 그룹 전체 영업본부장으로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어려움에 처한 신세계면세점을 구하라는 쪽집게 인사로 풀이된다. 더불어 인사 발표 내용에 “인재의 적재적소 재배치와 적극적인 인재육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향후 신세계면세점의 인적·조직적인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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