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관세청장,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 선임

이번에도 기재부 세제실장이 관세청장 지명
관세청 출신 청장으로 내부 승진 좌절돼
기사입력 : 2022-05-13 11:23:44 최종수정 : 2022-05-13 13: 47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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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 / 대전 정부종합청사 전경(2021.10.18)

 

윤석렬 정부가 13일 제32대 관세청장으로 기재부 윤태식 세제실장을 선임했다. 윤석렬 정부는 13일 오전 차관 및 처·청장 인선 보도자료를 통해 3개 처장(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법제처)를 비롯해 8개 차관 및 10개 청장급 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취임일정은 공개돼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사검증이 필요없는 처·차·청장 내정자가 공개된 상황이라 각 부처에서는 주말에 준비를 서둘러 16일(월)에 취임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관세청 제공 / 제32대 윤태식 관세청장 내정자(2022.05.13)


오늘 선임된 윤태식 관세청장 내정자는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을 역임하고 세제실장에 근무하다 청장으로 승진발탁됐다. 윤태식 청장 내정자는 1969년 생으로 영동고등학교,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와 MBA 학위를 가지고 있다. 공직에는 행정고시 36회로 출사해 국제금융 분야에 오랜기간 정통한 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10년 이명박 대통령 시절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에서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한 적도 있다. 국제금융 및 국제경제 통으로 기재부의 세제실장을 역임하다 승진 발령 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재부 산하 4대 외청인 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의 청장 내정자가 모두 기재부 출신으로 전진배치 됐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국회의원등이 배치됐던것 과는 달리 기재부 인사들로 외청이 모두 채워진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 관세청의 경우 검사출신이었던 제29대 김영문 청장(2017.07.31~2019.12.12)과 관세청 차장에서 내부 승진으로 청장이 된 제30대 노석환 청장(2019.12.13~2021.03.26), 그리고 31대 기재부 세제실장 출신이었던 임재현 청장(2021.03.27~ ) 까지 각기 다른 선택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기재부 출신 세제실장이 다시 임명됐다. 

 

전례에 비추어 관세청장 자리는 기재부 세제실장 출신이 자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기재부 출신인 점에 비추어 그동안 기재부 내 고위공무원들의 심각한 인사적채 문제를 해소하고 한편으론 기재부 4대 외청에 대한 지배력 강화 목적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세청 내부의 숙원이던 관세청 출신의 청장 선임 및 승진은 이번에도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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