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노석환 차장을 신임 관세청장으로 12일 임명했다. 이로써 약 2년 5개월간 관세청을 이끌어온 김영문 관세청장의 뒤를 새로 잇는 후계자가 결정됐다. 관세청을 잘 이해하고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조직 내부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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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석환 신임 관세청장 |
노석환 신임 관세청장은 부산 동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피츠버그대 석사 취득,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후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서울세관장, 인천세관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관세청장은 주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등 외부기관에서 임명됐다. 김 전 관세청장의 차기 후계자로 검사 출신 혹은 기재부 세제실장이 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 돌았으나 현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선택한 것은 ‘내부인’인 노석환 차장이었다.
김영문 전 관세청장은 역대 관세청장들 중에서도 ‘장수 청장’ 중 하나였다. 김 전 관세청장은 관세행정을 혁신하고 관세행정 투명화 및 객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따라서 관세청 차장으로 김 전 관세청장을 보필했던 노 신임 관세청장이 관세청의 정책 기조를 이어받을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김 전 관세청장이 추진했던 것 중 하나가 면세점의 객관화인 만큼 앞으로의 면세정책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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