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편의 제고와 이동권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공항은 교통약자를 위해 전용 전동차 및 전동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대여용 유모차도 100여대로 늘리는 등 개선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먼저, 출국장 일반구역 및 면세지역에서 교통약자 전용 전동차로 여객을 수송하는 픽업 서비스를 지난 달 28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12월 10일에는 정식 개시할 예정이다. 픽업 서비스는 일반 구역에서는 체크인카운터까지, 면세지역에선 탑승게이트까지 교통약자를 수송한다.
▲사진=인천공항 제공/ 교통약자를 위해 도입된 전용전동차 |
전동 휠체어 대여 서비스도 도입한다. 관련해 이전 휠체어 이용객이 주차장 내 카트 진입 방지턱으로 불편을 겪었으나 이를 제거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대여용 유모차는 총 100여대로 늘렸다. 기존엔 유모차를 대여하기 위해선 공항 유인 카운터를 방문해야 했으나 면세지역 내 새로 설치된 무인 자율대여소(5개소)를 이용할 수 있어 대여와 반납이 편리해졌다.
▲사진=인천공항 제공/ 인천공항 면세지역 내 유모차 무인 자율대여소 |
제1여객터미널 어린이놀이시설과 유아휴게실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 하거나 신설해 9개소에서 12개소로 증설할 예정이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에만 있는 종합 패밀리센터도 제1여객터미널에 2개소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시각·청각 약자의 이용 편의도 개선된다. 공항 안내데스크에는 인공와우 및 보청기를 사용하는 청각약자가 공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청각신호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주는 청각보조기구(히어링루프)가 설치됐다. 안내방송 내용을 모니터로 표출하는 문자안내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인천공항은 “고객위원으로 구성된 ‘교통약자 서비스 증진위원회’를 올 연말까지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며 “향후 교통약자 맞춤형 공항 지도 제작도 추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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