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천공항 김범호 상업시설처장을 만나다

기사입력 : 2020-09-08 11:45:25 최종수정 : 2020-09-24 17: 34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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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면세업계가 역대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지난 2월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인천공항 상업시설처장이 갑작스런 인사를 통해 새롭게 선임됐다. 이에 DFN에서는 9월 7일자로 인천공항 상업시설처장에 보임된 김범호 처장을 만났다.
 

▲사진=김재영 기자, 인천국제공항 김범호 상업시설처장(2020.09.08)

김재영 기자 : 인천공항 상업시설처장에 다시 돌아오시게 됐는데요?

김범호 처장 : 네 약 10년간 상업시설처에서 근무하다 교육과 인사노무처에서 일하다 이번에 다시 상업시설처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어려운 시기인데 어깨가 무거운 것을 느낍니다.

김 기자 : 인천공항 상업시설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요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김 처장 : 코로나19 여파로 공항의 기본적인 기능이 매우 축소되고 있고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모두가 슬기롭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약 3년간 상업시설처에서 떠나 있어서 현황파악을 우선 하고 우선 상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방법도 고민하고 추후 장기적인 발전 전망도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김 기자 : 면세사업자들의 입장에서는 인천공항의 사업권 입찰에 최근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포기하는 문제도 발생했는데요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 처장 : 지금 현재로서는 명확히 말씀드리기 어렵구요, 좀 더 자세한 현황 파악을 하고 대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항에서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기존 사업자의 임대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1년 12월까지 약 1년 4개월의 한시적인 임대료 부담 완화 정책을 실시했고, 또 1월에 진행했던 공고를 변경된 기준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기자 : 그럼 이번 제1여객터미널 입찰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많이 참가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김 처장 : 아직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건이 워낙 기존과 달라져서 업계에서 반응이 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게 되면 여전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항으로 인천공항이 자리하다 보니 장기적인 전략을 볼 때 장점은 분명 존재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정확한 상황은 좀 더 고려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기자 :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산적한 공항 상업시설처로 복귀가 어려우셨을텐데 앞으로의 각오 한마디 해주시면?

김 처장 : 예, 약 10년간 공항 상업시설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항 생태계가 각 구성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어려움은 있지만 위기를 극복해온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주체를 직접 만나 어려움을 듣고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살펴봐 주시고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기자 :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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