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6대1’ 치열한 경쟁

SM·엔타스·시티·부산·그랜드·듀프리 간 경쟁
설명회엔 참가했으나 불참 의사 밝힌 진산
“입국장면세점 도입 변수...향후를 대비해야”
기사입력 : 2018-11-08 11:50:34 최종수정 : 2018-11-08 14: 02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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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DF2(주류·담배) 입찰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11월 1일 진행된 현장 설명회에 7곳이 참가했었다. 그 중 진산면세점이 불참 의사를 밝혀 6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SM·엔타스·시티·부산·그랜드·듀프리면세점은 모두 “사업계획서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입찰 여부는 당일이 되어봐야 확실하겠지만 참여 의사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진산면세점 관계자는 “김해공항 출국장면세점 주류·담배 영역의 매출은 상당하지만 향후 입국장면세점 도입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번 입찰엔 참여하지 않고 향후 추이를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진산을 제외하고 입찰 의사를 밝힌 6곳은 모두 적극적이다. 김해공항 입찰이 중소·중견 기업간 경쟁으로 진행돼 특허 획득 시 매출 확대가 분명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내 공항출국장면세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은 이익을 많이 내지는 못하지만 최소 손해는 보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이들 사업자 중 SM·엔타스·시티가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을, 그랜드면세점이 대구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듀프리의 경우는 5년간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터줏대감 이었기 때문이다.  


김해공항 DF2 영역의 매출자료는 2014년 292억원에서 2017년엔 857억원으로 3년 새 193%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사드 여파’로 지방의 중소·중견면세점이 매장 철수를 한 것과는 대조된다. 향후 매출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분석이다.

SM면세점 관계자는 “SM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을 운영 중에 있으며, 부산 지역엔 하나투어 영업본부가 있기 때문에 관광과 면세점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번 김해공항 입찰에 기대감을 보였다. 엔타스면세점 역시 다양한 특허 입찰전에 뛰어들어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엔타스는 김해공항 진출에 성공할 경우 인천 지역에 집중된 사업을 부산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부산면세점은 시내면세점에 이어 부상항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 성공할 시 부산 지역에서 대기업인 롯데와 신세계를 제외하곤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된다. 그랜드면세점 관계자도 “사업계획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며 의지를 다지는 중이다. 시티면세점도 인천공항과 서울 시내면세점에 이은 사업권 확대에 노력 중이다. 


다만,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는 김해공항 면세점을 수성해야 되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세계 면세시장에서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듀프리’가 국내에선 중소 업체와 합작해 면세점 특허를 획득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듀프리가 국내법을 어긴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입찰과 특허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아 열기가 높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 중소·중견면세점 기업들 사이에선 매우 치열한 경쟁이 진행중이다. 입찰에 참여하는 모든 중소사업자 입장에서 김해공항은 현재의 사업규모를 전폭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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