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집콕 열풍에 ‘떡볶이’·‘라면’·‘즉석밥’ 불티나게 수출돼

코로나로 ‘K-food’ 수출 역대 최고 기록해
‘즉석밥(+53.3%)’·‘떡볶이(+56.7%)’·‘포장만두(+46.2%)’ 등
세계를 강타한 한류·K-POP·한식 먹방등 원인 꼽혀
기사입력 : 2021-05-27 13:03:42 최종수정 : 2021-05-27 13: 11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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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재택생활이 널리 확산되면서 한국식품 수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난해 총 수출액 43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27일 “코로나19 기간 총수출이 감소했던 기간에도 식품 수출은 증가해 19년 대비 14.6% 증가한 43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며 “수출상대국 1위는 미국으로 7억9,800만 달러어치가 팔렸고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라면(+29.2%)’·‘즉석밥(+53.3%)’·‘포장만두(+46.2%)’·‘떡볶이(+56.7%)’·‘소스류(+33.6%)’·‘김치(+37.6%)’·‘고추장(+35.2%)’·‘된장(+29.1%)’등”이라고 밝혔다.
 

▲ 도표=관세청 제공 / 한국식품 수출액 추이(2015~2021.4)

 

공개된 자료를 보면 코로나 시기 한국 식품의 수출은 라면·즉석밥·포장만두 등 ‘간편식품’에서 김치·고추장·된장 등 ‘전통식품’까지 전체를 아우르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실에서 분석한 상세데이터다. 수출이 어려웠던 지난해 1월부터 4월 까지 19년과 대비해 일반 수출은 –8%이지만 식품 수출은 +14% 성장한 상황이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한국식품 수출액이 15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18.3% 증가했고, 19년과 비교해도 총수출은 9% 성장한 반면 한국 식품은 35% 성장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평가 할 수 있다.

 

▲ 도표=관세청 제공 / 한국식품 수출 추이(2021.05.27)

이러한 원인으론 우선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한류(韓流, Korean Wave)’ 인기를 손꼽는다. 한국식품의 수출은 한류 인기와 함께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실시된 세계적인 이동 제한과 외부 활동 감소 및 자택격리, 그리고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가정 간편식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이다.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실 최연수 담당관은 “라면·포장만두·즉석밥 수출 증가 시점이 미국과 유럽에 코로나가 크게 확산된 20년 상반기에 39.2% 증가해 전년 동기간 3.7% 증가한 것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크게 유행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K-POP’ 스타와 한류 먹방 콘텐츠가 온라인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K-POP스타가 먹었던 ‘떡볶이’이가 대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56.7% 수출이 증가한 점이다. 한국음식 ‘먹방’이 온라인 콘텐츠로 확산되면서 소스류 역시 20년 1월~4월 사이 전년대비 33.6% 증가했고 올해도 동일기간동안 40.6% 증가하는 등 효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김치논란을 비롯 한복 논란이 세계적인 이슈로 등장하기도 했지만 한국 전통식품인 김치와 고추장·된장 등의 판매 증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관세청 박수경 사무관은 “코로나 장기화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며 음식을 통한 면역강화를 위해 전통발효식품의 수요가 증가한 요인”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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