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9대 김경욱 사장 취임으로 위기국면 돌파할까

사상 최악의 위기서 내부갈등 및 외부 불신 극복 필요
취임사서 ‘혁신’을 강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대비 역설
기사입력 : 2021-02-02 13:32:12 최종수정 : 2021-02-02 13: 38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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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 제공/제9대 사장에 취임하는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2021.02.02)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는 2일 오전 10시 김경욱 사장이 9번째로 사장에 취임했다. 인천공항은 전임 구본환 사장 해임 논란으로 인해 내부구성원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 선임된 9대 사장인 김경욱 사장 역시 국토부 2차관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공항이 내세우는 김 사장의 이력은 최고의 교통물류 전문가로 인천공항의 재도약을 위한 항공교통분야 최고의 전문가라는 점이다.
 

▲ 사진=인천공항 제공/제9대 사장에 취임하는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2021.02.02)

오늘 취임식 자리에서 김 사장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식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향후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 앞서나가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先例踏襲)을 극복하기 위한 혁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취임식서 김 사장은 안전 최우선과 공항서비스 혁신, 그리고 인재육성을 바탕으로 미래성장을 주도하자고 선언했다.

김 사장에 대해 인천공항은 국토부 재직시절 “갈등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김 사장의 능력에 기대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위기로 최악의 상황에 빠진 현 상황을 극복하고 정규직 전환 및 내부구성원 대립과 반목을 해소할 수 있는 적격인 인물로 보고 있다. 특히 김 사장이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인천공항이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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