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무착륙 관광비행, 인천(27편)·김포(18편)·김해(13편)등 총 60편 뜬다

~4월까지 총 91편 운항, 5월에만 기존대비 66% 수준 운행 예정
FSC·LCC 등 총 7개 항공사 모두 참여하지만 LCC 압도적 횟수 많아
지방출발 신청 많았지만 최종 확정편수는 신청의 절반 약간 넘는 수준
제주항공 총 17편으로 가장 많고 대한항공·아시아나는 각 3편씩 운항
면세점 입장에서 보다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책 필요하다고 호소해
기사입력 : 2021-04-23 13:49:09 최종수정 : 2021-04-23 14: 56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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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착륙 관광비행 일정이 지방공항으로 확대되면서 김포공항 총 18편, 김해공항 총 13편, 그리고 대구공항 2편을 포함해 인천공항 27편까지 모두 60여 편의 비행기가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처음 시작된 무착륙 관광비행이 이번 5월부터는 지방공항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75편의 비행실적을 거뒀는데 5월부터는 그 폭이 더욱 확대되게 됐다.
 

▲ 인포그래픽=김재영 기자 제작(2021.04.23)

 

무착륙 관광비행을 주도하는 국토부 국제항공과는 지난 4월 12일(월) “무착륙 관광비행을 김포·김해·대구공항 등 지방공항으로 확대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김포에 30여 편의 항공편이 신청됐고, 김해공항이 20여 편, 그리고 대구공항에 2편을 운항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당시 국제항공과 무착륙 관광비행 담당 사무관은 “현재까지는 항공사와 협의 중에 모두 접수된 일정이며 이는 여러 가지 환경이나 조건으로 인해 얼마든지 변경가능하다”고 전한바 있다.

 

▲ 인포그래픽=김재영 기자 제작(2021.04.23)

 

지방공항에 무착륙 관광비행 일정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기존에 인천공항에서 진행되던 무착륙 관광비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방공항의 확대가 이뤄진 후 현재 인천공항의 5월 무착륙 운항편수는 최종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약 27편 운항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의 운항편수는 최종 확정된 일정이 아니라 향후에도 월말까지 변경 가능성이 존재한다.

 

▲ 인포그래픽=김재영 기자 제작(2021.04.23)

 

항공사별 운항 현황을 살펴보면 대형 항공사(FSC, Full Service Carrier)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 3편씩을 운항하는 반면 LCC(Low Cost Carrier)의 대표 주자인 제주항공이 17회, 에어부산이 16회, 진에어가 12회 운항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티웨이 5편과 에어서울이 4편을 운항할 예정으로 모두 60편이 5월 한 달 무착륙 관광비행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 인포그래픽=김재영 기자 제작(2021.04.23)

항공 산업의 반등기회와 1년 넘게 정지된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 운항횟수가 증가하는 점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또 국내 면세업계도 김포공항에 위치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및 입국장 면세점 운영사인 그랜드면세점, 김해공항의 롯데면세점과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면세점, 그리고 입국장 면세점 운영사인 경복궁, 대구공항의 그랜드면세점 등은 1년 내내 문을 닫았던 긴 휴식을 끝내고 관광비행에 맞춘 오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부담스러운 부분은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는 4월 1일 확진자 555명에서 4월 22일 현재 797명 발생으로 급격히 증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4차 대유행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는 관점에서 5월 무착륙 관광비행 일정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월을 계기로 무착륙 관광비행이 활성화에 성공한다면 현재로선 국내 면세점 업계로선 향후 비행 횟수와 관련제한들이 좀 더 탄력적으로 완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중국인 대량 구매상인에게 면세품 대부분이 도매로 떨이 판매되는 현재의 위기를 다소나마 완화할 수 있는 내국인 대상 일시적인 면세한도 조정 및 코로나 기간에 한정해 내국인이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면세바우처’ 제도와 같은 보다 전향적인 조치들이 도입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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