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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획재정부 /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광경(21.03.03) |
정부는 3일 지난해 12월 시작한 무착륙 관광비행을 다변화해서 입국제한 및 격리조치 없는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존 무착륙 관광비행도 지방공항 출발 노선을 확충하는 등 더욱 다양화 할 예정이다.
▲ 도표=비상경제 대책회의 / 국내 출발 관광비행 실적(20.12.12~21.03.31 예정) |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된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3일 회의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은 20년 12월 12일 최초 실시된 후 3월 3일 현재 53편 운항에 5,26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또 3월 말까지 모두 75편의 항공편이 운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통계를 보면 진에어가 총 18편, 제주항공이 16편, 에어부산이 15편으로 현재까지 무착륙 관광비행은 저가항공사가 끌어왔다. 뒤늦게 2월말 참여를 선언한 대항항공과 아시아나는 대형기종인 A380기종을 투입해 향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론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 출발 무착륙 관광비행도 활성화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3월까지의 운항 계획은 모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하루 3편으로 제한해서 운항했기 때문에 폭과 범위가 확대되면 지방거주 내국인의 무착륙 관광비행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방 공항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도표=비상경제 대책회의 / 해외출발 국내도착 국제관광비행 단계별 계획안(2021.03.03) |
더불어 코로나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투여되면서 철저한 방역관리를 전제로 1단계에서는 국내 입국과 출국이 없는 외국공항 출발노선을 항공사와 여행사 공동상품의 개발해 도입한다. 항공사들의 항공운항 수익과 방한 상품의 선 판매는 물론 방한관광 홍보를 곁들이고 기내 면세품 판매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단계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2단계는 외국 출발 국내 공항 착륙 후 공항면세점에 한정된 관광 상품의 개발 및 도입이다. 1단계와의 차이점은 외국 출발이지만 지정된 국내 공항에 착륙 후 면세구역까지 관광과 쇼핑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 하는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방한 외국인 광관객이 국내 입국 후 공항 주변에 한정된 관광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3일 공개된 방안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항공 및 관광산업 연계상품에 대한 공모를 거쳐 방역당국과 협의 후 외국 출발 국내방한 국제관광비행안을 실행할 국가를 선정하고 협의해 운영계획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실무적으로 운항허가 및 검역과 방역등 상세 실행계획을 세운 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트래블 버블’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검역 관련 증명서를 앱으로 구현할 수 있는 ‘트래블패스’도 추진 한다”고 밝혔다. 트레블 버블은 코로나로 인한 국가간 국경 장벽이 두터워진 후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코로나 음성확인을 전제로 방문목적에 제한없는 상호 입국금지 해제 및 격리조치 완화 방안으로 세계 각국이 모두 추진 중인 포스트 코로나 핵심 정책이다.
일단 정부 발표대로 무착륙 관광비행의 전국 공항으로 확대는 당장 4월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국내 면세점 업계는 발빠르게 내국인 대상 프로모션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단계별로 해외에서 출발해 우리나라로 향하는 국제관광비행이 추진될 경우 대상 국가가 어디가 될 것인지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면세점 업계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국내 면세업계가 생존하려면 가장 시급한 것이 내국인의 면세한도 상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 아무리 빨라도 내년 하반기라고 예측되는 상황에서 한시적으로라도 내국인의 면세한도를 대폭 늘려 업계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개선하는데 정부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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