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 면세점 내년 도입,' 기내 면세점과 경쟁 불가피'

매장 오픈은 5월보다 늦어질 수도
“새로운 유통채널 생겨 구매력 ↑”
“주류 품목만 연매출 150억 넘어설 수도”
기내면세점과 경쟁 치열해질 듯
주류 브랜드에 호재로 작용되나
중소·중견기업에겐 ‘임대료’ 부담
기사입력 : 2018-12-11 14:24:08 최종수정 : 2018-12-11 15: 47 김선호
  • 인쇄
  • +
  • -
▲사진=김선호 기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입국장면세점

 

내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내년 2·3월 중에 제도가 정비되는 대로 입찰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입찰 및 사업자 선정 이후 공사 기간까지 감안할 시 오픈 예정이 5월 말이라 서둘러야 한다”고 전했다.

주류 브랜드 관계자는 “입국 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기내면세점 밖에 없었다. 입국장 면세점까지 생기게 되면 기내면세점 매출 기준 주류 매출이 10~15%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입국 시 면세품 구매가 더욱 편리해지는 만큼의 소비창출이 생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래프=김선호 기자/ 국적항공사 기내면세점 품목별 연매출 현황.

입국장 면세점 도입 시 기내면세점 주류 품목의 매출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입법안에 따라 입국장 면세점 도입 시 담배 판매는 제한돼 주류에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기내면세점에서의 주류 판매비중(약 30%)이 높은 만큼 입국장 면세점과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7년 기준 국적항공사 기내면세점의 주류 총매출은 947억 원이다. 업계는 이 중 약 10~15% 상승분인 95~142억 원을 입국장 면세점 주류 연매출로 추정한다. 그러나 기내면세점 매출이 입국장 면세점으로 이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오히려 우세하다. 많게는 연매출이 150억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기내면세점의 위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이외에 주류 외에 전자제품의 매출이 입국장 면세점에서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자제품의 경우 부피·무게에 따라 출국 시 제품을 휴대하기가 어려우나 입국장 면세점에선 불편을 겪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에 면세품을 휴대, 항공사에 수하물을 위탁 혹은 기내에 반입 시 소비자의 불편과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입국장 면세점에선 입국 시 면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중소·중견면세점에선 ‘임대료’ 부담을 지적했다. 중소·중견 다수의 관계자는 “국내에선 입국장 면세점이 사상 최초로 도입되기 때문에 매출에 따른 임대료(최저수용금액)를 측정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때문에 매출 대비 영업요율을 도입하지 않는 이상 높은 임대료 부담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전했다. 면세점 업계에선 '입국장 면세점' 외에 '입국장 인도장' 도입도 시급하다는목소리도 일고 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특허경쟁
    인천공항 면세점, DF1 롯데면세점이 DF2 현대면세점이 각각 획득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26일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동의대 박영태 교수, 이하 위원회) 심의 결과 결정됐다. 위원회는 천안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6년 제2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인천공항 DF1·DF2 신규특허를 심의했다. 그 결과 각 영역별 복수사업자로 선정된 두 업체간 심의 결과 DF1에는 롯데면세점을 그리고
  • 법·제도
    관세청, 특사경 교육체계 전면 재설계 발표
    관세청(청장 이명구) 조사총괄과 최문기 과장은 26일 “최근 무역범죄의 지능화·다변화 및 형사사법체계 개편 등 수사 환경 변화에 대응해 무역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세관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의 교육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고 밝혔다.최 과장은 “이번 개편은 특사경의 수사 전문성과 책임성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변화한 수사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
  • Korea DF
    롯데免 월드타워점, ‘K-MUSEUM & GIFT’ 매장 오픈
    롯데면세점(대표 김동하) 관계자는 26일 “롯데면세점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담은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K-MUSEUM & GIFT’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8층에 마련된 이번 매장은 전통 예술인 민화와 굿즈 상품들로 구성되었다. 먼저 ‘K-MUSEUM & GI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