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면세점 코로나 확진자 발생했지만 31일(월)부터 정상영업

29일 1명, 30일 2명 등 매장내 판매사원 총 3명 코로나 확진
매장 임시폐쇄 및 전 직원 전수 코로나 검사 등 초강수 대처
빠르게 안정 찾고 31일(월)부터 일부 제외한 매장 정상 오픈
4월 월별 매출액 창사 이래 최고 기록, 5월 8~9% 하락해
기사입력 : 2021-06-01 14:36:32 최종수정 : 2021-06-01 15: 17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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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면세점이 지난 5월 29일(토)과 30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빠른 방역조치로 2일간의 매장 폐쇄만 실시한 후 31일(월)부터 정상영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JDC면세점은 제주공항에 위치해 내국인이 제주도를 방문한 후 돌아오는 길에 면세혜택을 부여하는 내국인 지정면세점이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해외여행이 전면 금지된 후 외국인 방문도 끊긴 제주도에 내국인이 몰리면서 내국인 대상 면세혜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국내 면세업체들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영업형태로 면세점을 운영하는 곳이기도 하다.

JDC면세점 박근수 영업처장은 “판매직 직원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5월 29일 JDC면세점은 12시 50분 곧바로 영업매장 폐쇄조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JDC 본사 홍보실 관계자는 “판매사원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추가 감염 인력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제주 방역당국과 함께 직원 전체인 900여명에 대해 전수 코로나 검사를 즉각 실시했으며, 그 결과 30일에 추가로 두 명의 판매사원이 확진 통보를 받아 30일도 매장을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제주 방역당국에서는 “JDC면세점에서 29일 발생한 최초 확진자와 30일 추가로 확진 판정된 직원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확인된바 없으며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고 발표했다. 또 제주 방역당국에서는 “JDC면세점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면세점을 오픈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최종 결정은 JDC에서 하면 될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전달해 31일(월)요일부터 영업이 재개됐다.
 

▲ 사진=김재영 기자, 코로나 이전 제주공항 JDC 면세점 전경(2018.6)

제주도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 휴양지로 제주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 공항 내에 위치한 면세점을 자연스레 들러 면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JDC면세점은 지난해 11월 창립 이래 역대 월별 매출액에서 최초로 600억 원을 넘기며 코로나로 인한 면세업계의 불황과는 반대로 가장 주목받는 위치에 서게 됐다.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매출액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국면에서 5월부터 제주도에 확산되는 코로나로 인해 다소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면세점협회는 4월 국내 면세점 산업동향 발표에서 총 매출액은 물론 각 지역별·형태별 매출액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서 제주지역에서 내국인은 4월 한 달간 666억1,618만 원을 구매했고 이중 지정면세점인 제주공항 JDC면세점과 JTO 시내면세점에서 665억5,549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월 초부터 빈번하게 발생했던 제주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국내 관광 최고 선호지역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굳혔던 제주 입도객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급기야 제주도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표했지만 JDC면세점 판매사원이 확진자로 판정 받으며 매장 폐쇄와 직원 전수검사라는 초강수로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여진다.

박근수 영업처장은 “JDC면세점이 내국인이 대부분 이용하는 면세점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입도객과 관광이 끝난 후 출도하는 관광객의 수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5월 한달 전달에 비해 약 8~9% 정도의 매출하락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6월부터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코로나 기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꾸준히 상승해 왔던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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