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19년 국내면세산업 평가와 20년 전망 시리즈를 시작하며

기사입력 : 2019-12-30 15:21:25 최종수정 : 2020-09-09 15: 10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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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산업이 전년 대비 30%이상 고공 성장을 거두며 매출액 2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면세점들은 19년에도 폭발적인 매출액 성장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했다. 순위 경쟁에서도 국내 업체들의 세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18년 기준 국내 1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세계 1위 듀프리(Dufry)를 턱밑까지 쫓고 있고 국내 2위 신라면세점과 3위 사업자인 신세계DF가 세계 1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롯데면세점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이갑 대표

 

한편 국내 면세시장에서는 ‘빈익빈 부익부’가 키워드로 작용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면세점 사이에 격차는 더욱 커지고, 대기업의 특정 소수 기업에 매출액이 집중되는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되었다. 대기업 분야에서도 상위 대기업은 매출액을 키워가는 반면 후발 시장 진입자인 갤러리아63면세점(한화)과 두타면세점은 특허를 반납하고 스스로 사업에서 철수 했다. 전국에 위치한 지방 중소·중견면세점은 인천공항 및 김해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에 돌입했다.  

 

▲사진=김재영 기자, 철수를 선언한 두타면세점 전경

 

또한 국내 면세시장이 FIT나 단체관광객을 기반으로 하는 ‘B2C’(Business to Customer)에서 수수료를 제공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성격으로 급격히 쏠렸다. 17년 시작된 중국의 갑작스런 사드보복으로 단체관광객이 뚝 끊기자 면세업계는 자구책으로 ‘B2B’ 판로를 개척했다. 기존 ‘특판’ 또는 ‘홀세일’(wholesale)로 불리던 재고처리 방식이 면세점 판매방식의 전면에 등장한다. 19년에도 국내 면세업계는 ‘따이궁’(代工)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진=육해영 기자, 해외관광객으로 붐비는 명동 거리

특허제도를 비롯한 면세정책이 급격히 변화한 해이기도 하다. 5월에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되고 구매한도가 USD5,000로 상향됐다. 특히 대기업 면세점의 신규특허에 대한 진입요건도 완화시켜 경쟁을 강화하는 전략이 도입됐다. 또 5년으로 한정됐던 대기업 면세점 특허기간이 10년(중소·중견면세점은 15년)으로 조정되어 시내면세점 특허를 갱신하는 변화도 적용됐다. 연말에는 입국장 면세점에 담배의 허용이 이뤄지고 면세한도는 기존의 USD600로 고정되는 발표도 있었다.

국내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DFN에서는 19년 한해 국내면세산업에 있었던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객관적인 지표를 기반으로 이를 진단하고 평가해 다가올 2020년 시장에 대한 조심스런 예측을 하고자 한다. 연중기획은 2019년 한해 있었던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점검과 면세점 정책과 시장 그리고 고객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면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다. 또한 19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기반으로 20년에 대한 예측도 실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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