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송객수수료 경쟁으로 또 다시 서울 시내면세점 시장이 혼탁해졌다. 이번 송객수수료는 최대 24.5%로 며칠 사이로 갑자기 4~4.5% 인상된 것이다. 작년 10월 40%까지 지급됐던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당시에도 40% 송객수수료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뿐 올해 들어 국내 면세업계는 18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매우 낮은 현상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업계 스스로도 이번 송객수수료 경쟁이 다시 이전투구가 되는 계기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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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내 다이고 여행사 제공 / 5월 28일 면세점 송객수수료 제공내용 |
국내 면세점 대량구매 회사(다이고) 담당자는 “갑자기 6월 13일(목)과 14일(금) 사이에 송객수수료를 2% 올린다고 각 여행사에 통보”했으며 “15일(토)과 16일(일)에는 추가로 2~2.5%를 더 올렸다”며 자료를 제공했다. 심각한 경쟁관계에 서울시내 면세점 업계에서 한 업체가 송객수수료를 올리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 다른 업체들 역시 방어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을 수 없다는게 논리다. 하위 경쟁업체인 두타·현대·신라아이파크 등과 서울시내 중소·중견면세점은 말할 나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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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내 다이고 여행사 제공 / 6월 16일 면세점 송객수수료 제공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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