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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 서울점(장충동)을 방문한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 2022.06.02 |
국내 면세점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만에 소수긴 하지만 해외 인센티브 관광객이 방문하기도 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신라면세점(대표 이부진) 관계자는 2일 오후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 11명이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단독 방문했다”며 “신라면세점은 코로나 이후 위축되어 있던 면세점의 관광인프라를 본격적으로 재구축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팸투어 관계자들에 대해 “락소 에어 트래블(Rakso Air Travel & Tours)과 클릭솔루션(Clicksolutions) 등 필리핀 현지 여행사 대표 8명은 물론 필리핀 언론사인 필리핀 스타(Philippine Star)신문 기자 등 총 11명이며 2일 오후 방문한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1시간여 동안 여러 상품들을 보고 특히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쇼핑을 즐겼다”며 “필리핀 단체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에 신라면세점에 방문한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은 한국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필리핀 관광객을 한국에 송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신라면세점에 방문한 필리핀 여행사 대표단은 지난 5월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4박 5일 동안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강릉 초당 순두부마을, 서울 남산타워와 인사동 등 한국 주요 명소를 체험한 후 3일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이 코로나 이후 한국 관광시장을 필리핀 현지에서 널리 알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면세업계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크게 완화되면서 7월부터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단체 관광객 입국으로 숨통이 트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는 이미 시작됐다”며 “신라면세점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 송객여행사 뿐 아니라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와의 네트워크를 활발히 재구축해 해외여행객의 방한을 최대한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조만간 구체화될 해외 개별 자유여행 관광객(F.I.T : Free Indivisual Traveller)과 단체 관광객(G.T : Group Tour)의 대규모 방문에 대비해 신라면세점의 MD개편을 통한 상품 재정비와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쇼핑하기에 편리하도록 통역 지원 시스템을 준비하는 등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매장의 쇼핑 환경도 개별 관광객, 단체 관광객을 위한 공간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고 손님 맞이 준비상황도 알렸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2년여 만에 필리핀 여행사 대표들이 신라면세점을 방문해 한국의 쇼핑 환경을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여행사 대표들이 방문한 만큼 향후 해외 단체 관광객들의 점차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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