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부터 이어온 스파 운영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홈스파 케어 제품을 만들고 있는 국내 코스메틱 브랜드 ‘URG’(이하 유알지). 지난 5일 진행된 ‘제56회 무역의 날’에서 면세점을 통한 외국인 대상 판매실적을 수출로 인정받아 ‘5,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 바로 이 유알지의 프리미엄 스파 노하우를 품은 ‘샹프리’(Shangpree) 스파 청담점을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웰컴티’(Welcome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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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해영 기자, 샹프리 청담점, 코랄 머스켓(2019.12.23) |
인상깊었던 점은 바로 이 티가 샹프리 ‘청담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티라는 것이다. 샹프리 청담점 김주은 원장은 “미얀마를 여행하면서 발견한 차인데 고객님들도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 직접 공수해왔다”고 전했다. 항상 고객을 생각하는 김주은 원장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웰컴티를 마시고 나면 직원이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고객을 안내한다. 일부는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프라이버릿한 단독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샹프리 직원은 “탈의한 고객들이 편안하게 스파를 받을 수 있도록 여성전용샵으로 운영 중이다”고 전했다.
눈과 머리를 맑게, ‘청명한 관리’
상의를 탈의하고 침대에 누우면 간단하게 메이크업을 지우고 곧바로 ‘청명한 관리’를 시작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굳어진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고 머리와 눈을 ‘청명’(淸明)하게 만든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얼굴 뿐 아니라 목부터 쇄골까지 이어진 림프선을 자극해 스트레스로 단단하게 굳은 근육들을 풀어준다. 본격적으로 스파에 들어가기 전 피부가 영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컨디션을 최상으로 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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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해영 기자(2019.12.23) |
특히 이 ‘청명한 관리’는 샹프리 고객 중에서도 뮤지컬 배우들이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애용하는 관리로 알려졌다.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눈과 머리는 물론 목소리까지 맑게 만든다고. 다리에는 공기압 기계로 붓기 관리가 들어간다. 경락만 진행하는 타샵과는 달리 피부 관리와 체형 관리 모두 가져가는 것이 바로 샹프리만의 차별점이다.
반쪽 얼굴의 테라피가 끝나면 직원이 거울로 얼굴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치 리프팅 시술을 받은 듯 테라피를 받은 쪽이 확연히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중간마다 직원이 고객의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하며 프리미엄 스파라는 이름에 걸맞는 관리를 진행한다.
바다의 청정 에너지를 담아내다, ‘마린쥬얼 관리’
청명한 관리로 피부와 근육의 긴장을 푼 후 ‘마린쥬얼 에센스’로 비워진 피부에 가득 수분을 채운다. 샹프리 마린쥬얼은 ‘연어 DNA’와 ‘피토스핑고신’을 포함한 샹프리만의 독자적인 페이셜 트리트먼트다. 이를 통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살려 장기적으로 피부가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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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샹프리 공식 블로그 갈무리(2019.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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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해영 기자(2019.12.23) |
마지막으로 샹프리만의 독자적 기술이 담긴 ‘골드 프리미엄 모델링 마스크팩’으로 스파를 마무리한다. 특유의 황금빛을 띄는 샹프리의 골드 프리미엄 모델링 마스크팩은 자연에서 나온 황금, 알지네이트, 마치현, 알로에 4가지 포뮬러를 결합해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한다. 특히 고농축 앰플이나 기능성 에센스를 바르고 그 위에 모델링팩을 하면 효과가 더욱 좋다.
과거 모델링팩은 에스테틱샵 혹은 피부과에서 전문가에게만 받을 수 있는 팩으로 여겨졌다. 일반 모델링팩은 물의 양에 따라 금방 묽어지기 쉽고 시간 안에 도포하지 않으면 바로 굳어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샹프리의 골드 프리미엄 모델링 마스크팩은 물을 섞을 필요 없이 크림과 파우더만 있으면 일반인도 손쉽게 모델링팩을 만들 수 있다. 샹프리 직원은 “샹프리는 고객이 어떤 점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항상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피부를 연구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샹프리 제품을 믿고 꾸준히 쓰고 있다”고 전했다.
샹프리의 제품을 믿고 쓸 수 있는 배경이 이 뿐만이 아니다. 샹프리는 ‘파라벤’ 외 다양한 화학제품의 사용을 지양한다. 이에 따라 샹프리의 고민도 더욱 깊어졌다. 화학제품이 들어가지 않으니 일부 제품은 유통기한이 2주 내로 짧아 해외 수출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김주은 원장은 “최대한 멸균 상태를 유지해 해외로 보내는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외국인 고객까지 고려한 ‘네이밍’(Naming)
흥미로운 부분은 고객을 위하는 마음이 제품명에도 녹아있다는 점이다. 샹프리는 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가 쉽게 발음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제품명을 지었다. 한국은 물론 글로벌 고객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샹프리의 재밌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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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해영 기자, 샹프리 청담점 김주은 원장(2019.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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