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담배 줄줄이 퇴출, 면세점도 공급 중단

롯데 액상형 담배 “판매중단 검토”
신라·신세계 ‘신규발주 중단’
기사입력 : 2019-10-29 16:45:53 최종수정 : 2021-02-22 16: 13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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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화 등의 논란으로 사실상 액상형 담배가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자 면세점도 공급 중단에 가세했다. 화장품·향수 외 인기 품목 중 하나인 담배 판매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지만 업계는 담배 판매액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가향 제품 신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쥴랩스, 시드 툰드라, 픽스, 비엔토의 액상형 가향 전자 담배로 총 12종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향후 액상형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중단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면세점들도 액상형 담배 퇴출에 가세했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도 쥴 프레쉬, 클래식, 트로피칼, 딜라이트, KT&G 시드툰드라 등 5종의 액상형 전자담배 가향 제품 신규발주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액상형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중단까지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혀 향후 판매중단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지만 신라와 신세계의 경우 이미 발주한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는 지속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제출한 ‘19년 9월 기준 면세점 매출’ 자료에 따르면 18년 면세점 담배 판매액은 17년 6,235억 원에서 17.8%성장한 7,342억 원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담배 판매에 액상형 담배 중지 권고가 찬묵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이 궐련형에서 액상형 담배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아직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현재 최근 기준 액상 가향 담배 매출이 전체 담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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