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콘텐츠는 관광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까. 외국인 관광객을 유인하는 관광 상품으로 한류 문화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분야는 케이팝이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블랙핑크, 엑소 등 국내 스타들의 국제 위상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전 세계 팬층이 두터워지면서 덩달아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자연스럽게 케이팝 스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주목했다. 앞으로 해외 팬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를 뽑아 SNS 홍보 및 관광 상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최동원 기자 / 방탄투어의 인기 명소 '유정식당'으로 검색한 유튜브 목록 |
케이팝 열풍을 매개로 외국인 관광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던 대표적인 사례도 있다. 롯데면세점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작한 패밀리콘서트가 그 예다. 패밀리콘서트는 해마다 가장 핫한 국내 스타 라인업을 선보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대표적인 한류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정부 역시 문화 산업과 관광 산업의 연계 중요성을 인지했다.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을 통해 케이팝, 이스포츠 등 한국 문화를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지난 4월 2일에 내놓았다.
또한 기획재정부는 한류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K-culture 페스티벌’을 정례화를 추진한다. ‘K-culture 페스티벌’은 케이팝 공연을 포함한 한식‧뷰티‧패션 등이 관광과 연계된 행사로, 올해 10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26일에 발표한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에 담긴 내용이다.
▲ 사진=한국관광통계 |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방한 외래관광객 중 20, 30대 여성이 다른 연령 및 남성에 비해 훨씬 많다. 쇼핑의 매력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한류의 영향 탓으로 추정된다.
방한 관광객의 주요 수요층이자 주 타겟인 젊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면 문화 콘텐츠와 관광의 연계 필요성이 대두된다. 케이팝‧드라마‧영화‧문화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접목한다면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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