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롯데면세점 부산점 특허갱신 성공 2024년까지 연장

이행실적 평가 846.68점, 향후계획 833.15점 획득
신라 ‘서울점’과 ‘신제주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이행실적 평가의 핵심인 ‘사회공헌 등’ 416.67로 차이나
심사위원 대폭 교체됐지만 객관성 가진 평가틀 적용
광주 시내면세점 ㈜국민산업이 한시적 운영
기사입력 : 2019-06-14 17:42:46 최종수정 : 2019-06-17 14: 47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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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김재영 기자

 

관세청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김갑순 동국대 교수, 이하 위원회)의 특허갱신 심사를 통해 14일 롯데면세점 ‘부산점'의 영업기간이 2024년 9월 23일까지 연장됐다. 오늘 특허심사는 올해 5회째다. 위원회는 또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시적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국민산업에게 신규특허를 허가했다. 오늘 특허심사에는 김갑순 위원장을 포함해 총 21명의 심사위원이 평가에 참가했다.

오늘 열린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대한 특허갱신 심사는 갱신의 가부보다 결과의 점수가 주목됐다. 위원회는 '부산점'의 지난 5년에 대한 이행실적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46.68점을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에서는 833.15점으로 평가했다. 각각의 평가에서 600점 이상을 획득 할 경우 특허갱신이 이뤄진다. 롯데면세점은 심사에 부담감을 갖고 있었지만 비교적 좋은 성적으로 특허갱신에 통과한 것에 대해 한 숨 돌린 분위기다.

지난 5월24일엔 4회째로 진행된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신제주점’에 대한 특허갱신 평가점수는오늘 공개된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비해 낮았다.신라 ‘서울점’의 경우 이행평가에 765.01점, 향후계획에 723.67점을 받았다. ‘신제주점’의 경우는 이행평가 718.33점, 향후계획에 대한 점수는 754.55점이다. 롯데에 비해 상당한 점수차를 보이고 있다.
 

▲도표=김재영 기자

 

롯데면세점 ‘부산점’의 상세 점수 평가를 보면 대체로 고르게 평가받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행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등 기업 활동’(500점)에서 416.67점을 획득했다. 반면 신라는 이 부문에서 ‘서울점’ 370점, ‘신제주점’ 333점 등으로 전체 점수 차이가 벌어진 원인이 됐다. 신라면세점은 사회환원과 상생협력 부분에 대한 노력이 상당히 미진했다는 얘기가 된다.

 

▲도표=김재영 기자

향후 계획 평가에서 주목할 부분은 ‘사업계획의 적정성’으로 점수는 150점으로 낮지만 전체적인 평가를 가름할 수 있는 항목이다. 롯데 ‘부산점’은 125점으로 신라의 ‘서울점’ 100점, ‘신제주점’ 102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발생해 롯데 부산점은 신라에 비해 높은 점수차이로 특허갱신에 성공했다.

다만 관세법 시행령에 따른 위원 명단 공개를 통해 제4회 특허갱신 평가 심사위원과 제5회 위원이 서로 달라 평가위원들간에 평가 방법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위원회가 사전에 공개한 특허갱신 평가의 기준이 투명하게 알려진 상황이다. 비계량 항목에 대한 평가의 경우 각 심사위원의 점수와 사유를 기재하게 되어 있어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박상섭 홍보팀장은 “오늘 평가 결과에 대해 겸손히 결과를 받아들이며 향후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꾸준히 실행 할 수 있도록 롯데면세점 전체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맞아 한시적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로 ㈜국민산업이 특허를 획득했다. ㈜국민산업은 사업계획에 대해 총 1,000점 만점에 821.5점을 획득했다. 위원회는 대회기간인 2019년 7월 12일 부터 8월 18일까지 대회에 참가하는 각 나라 선수들과 임원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선수촌 내에 시내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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