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마약밀수 N차 저지선 구축 위해 현장점검

이종욱 관세청장, 인천공항 입국장 및 민간 특송물류센터(자체시설) 등 방문
마약밀수 차단 위해 여행자는 물론 특송까지 ‘N차 저지선’ 구축 현황 점검
기사입력 : 2026-09-02 17:52:51 최종수정 : 2026-09-02 17: 56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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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관세청 제공, 이종욱 관세청장(가운데), 2026.09.02.


이종욱 관세청장이 9월 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마약밀수 차단을 위한 국경감시단속체계의 재설계 현황 및 필요 인력·장비 등을 점검하고, 일선 세관 현장 직원들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였다.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 김승민 과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마약 밀수의 주된 경로 중 항공 여행자와 특송 분야 감시단속체계 재설계 추진 상황 및 보완사항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고 현장점검의 배경을 설명했다.


▲ 사진=관세청 제공, 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6.09.02.

관세청은 향후 철저한 마약 단속을 위해 여행자와 특송이라는 두 개 분야 모두 단속에 더 면밀하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여행자의 경우 여행객 본인의 신변과 휴대하는 물품에 대해서 입국장 세관 검사대에서 이뤄지는 기본 검사에 더해 입국심사 시점을 기준으로 2개 검사체계를 구축한다.

김 과장은 “한 축은 우범항공편 탑승객을 입국심사 전 전수 검사하는 ‘착륙즉시 일제검사’로 지난 7월부터 확대(인천공항 T1→T2) 시행 중에 있고 다른 한 축으로는 휴대품만 소지한 우범여행자를 선별해 입국심사 직후 불시에 검사하는 체계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최근 신체 은닉 등 밀수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휴대품만 소지한 경우 검사 선별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악용하는 등 이들에 대한 철저한 검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입국심사 직후 신변·휴대품에 대한 불시 선별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검사 인력과 최첨단 검색장비(밀리미터파검색기) 확보를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여행객이 항공사에 위탁하는 수하물에 대해서는 기존의 100% X-ray 검색에 더하여, 9월부터 우범항공편 탑승객을 대상으로 하나의 영상을 두 명의 판독자가 상호보완적 시각에서 판독하는 복수판독을 시작했다. 2027년 인천공항 통합판독센터 구축 등으로 복수판독 실시 우범항공편 수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특송의 경우에 있어서는 관세청 전자상거래통관과 류승하 과장은 “마약 등 위해물품을 촘촘하게 차단하기 위해 우범국발 반입 화물에 대해 별도의 X-ray 검색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며 “상반기 수시직제로 증원한 판독 인원을 활용하여 집중판독(판독 시간 3초→7초)을 시행 중이며, 복수판독도 시범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류 과장은 “향후 이차 저지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자체시설(민간 특송물류센터)의 경우 세관 특송물류센터 원격판독에 더해 자체시설에 상주하며 하나의 영상을 두 명의 판독자가 2개의 모니터로 개별 판독하는 이중판독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며 “나아가 세관 직원이 자체시설에 상주하며 마약류 등 불법 위해물품을 현장에서 개장 검사하는 체계를 위한 인력 확보도 계획 중이고 이를 통해 마약밀수에 대한 세관 감시망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2차 저지선 구축을 완료한 국제우편 등에 이어 주요 밀수 경로인 여행자, 특송 분야도 재설계가 긴요한 상황”이라며, “관세국경 단계에서의 마약밀수 차단을 위한 N차 저지선 구축에 대해서는 인력, 예산 등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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